Perth Inside WA Korean News Paper

11 www.perthinside.com | VOL 109 | 23 JUL 2020 전문컬럼 정계떠나는이민자 1세대최장수재정장관마티어스코먼 2 5살의 청년 시절 홀홀 단신으로 서부호주 주 퍼스에 정착해 호주의 역대 최장수 재정장관 으로 등극했던 마티어스 코먼이 올해 말 정계에 서물러난다. 벨기에이민자1세대인그는학교정원사로호주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호주 정착 12년 만에 연방의회에 입성했고, 토니 애벗, 말콤 턴불, 스 콧 모리슨 등 3명의 연방총리로부터 재정장관에 기용되는 등 이민자 신화를 써 내려갔다. 마티어스 코먼 재정장관은 분명 입지전적인 이 민자 1세대 출신 정치인이다. 1995년 퍼스에 정착한 그는 벨기에의 법학학위 가 인정되지 않은 호주에서 정원사로 호주 사회 에 첫 발을 내디뎠다. 퍼스의 한 사립학교 정원사로 일하던 그는 당시 서부호주 주를 대표했던 크리스 엘리슨 연방상 원의원 지역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고 자원봉 사를 자처했다. 자유당의 실세 상원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청년 마티어스 코먼의 자유당 내 인맥은 두터워졌고, 그의 능력은 자유 당 내에서도 인정되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약 2년 동안 리차드 코오트 당시 서 부호주 주총리의 보좌관으로 발탁됐고, 이후 자 신의 정치적 은사인 크리스 엘리슨 상원의원이 사법부장관에임용되자 ‘부름’을받고다시보좌 진에 합류했다. 짧은 기간 동안 그는 서부호주 자유당의 실세로 급성장했고 2007년 연방총선에서 서부호주 주 의 연방상원의원으로 당선돼 캔버라에 입성했 다. 코먼 재정장관은 지난2007년 자유당을 통해 연 방정치권에 발을 내디뎠고 지난 2013년부터 재 정장관 직을 수행해왔다. 2017년에는 자유당 연립의 상원원내 대표직도 병행해왔다. 지난2018년자유당의당권파동당시코먼연방 재정장관은 말콤 턴불 당시 총리에 대한 지지를 접고 피터 더튼 현 내무장관 지지를 선언함에 따 라 결과적으로 스콧 모리슨 당시 재무장관이 어 부지리로 당권을 장악하는 결과를 안긴 바 있다. 그리고 그는 토니 애벗, 말콤 턴불 그리고 스콧 모리슨 등 3명의 연방총리에 의해 재정장관으로 기용되면서 호주의 역대 최장수 재정장관의 기 록을 남겼다. 마티어스 코먼 연방재정장관은 “다음 연방총선 에서 불출마하기로 결심함과 동시에 스콧 모리 슨 연방총리에게 연말까지만 정치권에 몸담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그는 “장관직의 순탄한 인수인계를 위해 연방총 선을6개월정도앞두고각료직에서물러나는것 이가장바람직하다는판단을했다”고덧붙였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연방재정부의 책임 이 막대한 점에서 이런 고심을 했다”면서 “코로 나19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 탈피를 위한 정부 의 경제 회생 및 일자리 회복 5개년 계획을 연말 까지 모두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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