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금년에는 4월 4일이 부활절 주일이 된 다. 이것은니케야총회(A.D. 325)에서기 독교 대표자들이 결정한 축제일이다. 그러나 부활절은 교회가 결의하여 정 한절기가아니고, 예수께서로마의형틀 인 십자가에못박혀죽으시고무덤에장 사지낸지 3일만에다시살아나신부활 을 기념하여 생긴 절기이다. 이것은 세상 어떤 종교도흉내낼 수 없 는 기독교만의 독특한 신앙 실체이다. 기독교는 부활의 기초 위에 세워진 종 교이다. 기독교는교조의 무덤을가지고 있지 않다.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하다 보면 예수 께서죽으셔서묻혔던무덤이빈무덤그 대로 보존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역사에 수많은 제왕들과 세상 권력자 들이 기독교를 송두리째 없애 보려고 성 경을불태우고교회를박해하는일은수 없이 있어왔지만죽은 예수의 시체를찾 아낼 수 없었다. 그것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육체로 다시 살아나셔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셨기 때문이다. 아무리 무 신론의 세력이 팽창하고 과학이 발달해 도 예수의 부활만은 부인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옛날부터 무덤을 꾸미는데 온갖 정성을 다해 왔다. 한 종교의 교조 와역사에이름난사람들의무덤은웅장 하게 단정하여 그것을 숭배하며 보존해 왔다. 우리 한국의 옛 신라의 서울이라 고 하는 경주에 가보면 당시의 왕들의 무덤이산처럼크게꾸며져있는것을볼 수 있다. 특히 옛날 애굽의 피라미드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무덤의 형태로 후대인들에 게 역사적 자료로 남겨져 있다. 그중에 B.C. 2900년 전에 건립되었다고 하는 쿠 푸(Kfuf)왕의 무덤은 2톤 반짜리의 큰 돌로무려 230만개나쌓아올린유명한 유적이며, 그 무덤은 30년 동안 해마다 10만 명의 노예를 동원하여 꾸며졌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무덤을 꾸미고 숭 배하고 있다. 세상의 많은 종교의 교조 들이숭배를받을만한업적을남겼으나 그들은 모두 죽었다. 사람들은 그들이 남겨놓은 무덤을 숭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무덤을 자랑하거나 숭배할 만한 근거가 없다. 이것이 다른 종교들과의 차이점이요, 특징이라고 하 겠다. 예수는 무덤을 헤치고 살아나셨기 때문이다. 그의 살아나신 증거로 안식일 (토요일) 이 주일 (일요일)이 되었고, 세계 각처에 교회들이예수의부활을전파하고있다. “예수 다시 사셨다… 이 일에 우리가 다증인이로다…우리가보고들은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노라.”(행 2:32, 3:15, 4:20) 이렇게 다시 살아나신 예수를 직접 만 나보고 대화하고 먼저 본 제자들은 담 대히 부활의 복음을 증거하다가 순교 했다. 목숨을 걸고 그 사실을 증거한 것 이다. 여기에서교회는태동하기시작하였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주님이 살아나신 부 활을기점으로해서세워진것이다. 교회 들이여! 이 부활의 기쁜 소식을 죽음 앞 에 절망하고 있는사람들에게 힘차게 전 해주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 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 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이 물음에 “내가 믿습니다.” 이 응답은 우리 각자의 몫이다.〠 크리스찬리뷰 9 12 Christian Review 리/뷰/칼/럼 부활 홍관표 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우리기독교는다른종교들이갖지못하 는 부활절이 있다. 부활절은 춘분(春分) 이지난후음력보름후첫주일이다. 그 래서부활절은해마다날짜가조금씩달 라지는데 3월 22일부터 4월 21일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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