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맨처음 이 지역에 은행이 필요한가? 하는 시장조사 부터 시작해서 이사회를 구성하고 예금 대출 기본금 액과 주주 인원을 충족하는 일, 은행 점포를 임대해 은행에 맞게 보안 공사를 포함, 내부시설 공사 과정까 지 산 넘어 산이 아닌 과정이 없었다. 하나하나의 과 정들을 완수해 가면서 그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 고 어려운 과정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제가 지금까지 40년 정도 비지니스를 해온 것 같아 요. 그런데 이 일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40년 제 비즈 니스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일이 이번 벤디고은행 이 스트우드 지점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중간에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은행을 하나 세우는 게 이렇게 힘들고, 절차를 10단계씩이나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 았다면 안 했을 겁니다. 몰랐으니까 했죠. 그런데 책임감도 있고 다행히 제가 밀어부치는 기질 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른 채 꿈만 꾸고 시 작한 것입니다.” 한인커뮤니티를위해 그는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다. 스 트라스필드와 이스트우드는 대표적인 한인 커뮤니티 라 할 수 있다. 19년 전에 한인들이 설립한 벤디고은 행 스트라스필드 지점이 있지만 이스트우드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거리가 멀고 이용하는 데 불편함 이 많다. 그는 이스트우드야 말로 대표적인 한인 커뮤니티인 데 이곳에 한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은행이 하나 있으 면 한인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될 텐데 하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한 것이다. “한인 이민 역사가 50년이 넘어가고 교민사회가 크 게 발전하고 여러 가지 다방면에서 성장하고 있는데 단지 금융쪽, 은행만 독립적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 사 실입니다. 중국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중국 정부에서 지원하여 중국 은행이 독자적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각 주마다 한인들이 세운 독립은행 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드니를 포함 호주 전체를 보더 라도 한인들이 독자적으로 만든 독립은행이 없기 때 문에 저는 이 커뮤니티 은행이 모체가 되어 궁극적으 로는 10년이 되든, 20년, 30년이 되든 우리 교민 후세 들에게 독립적인 은행을 만들어 주자하는 것이 우리 의 비전입니다.” 그는 지금 당장 이스트우드 1세대 동포들이 쉽고 편 안하게 은행을 이용하고 한인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탐방 벤디고은행 이스트우드 커뮤니티 지점 크리스찬리뷰 31 28 Christian Review ▲벤디고은행 이 스트우드 지점 개 설 축하 리셉션에 서 이상균 이사장 (왼쪽)이 직원들을 소개하고있다. (202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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