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위해 일하라, 이건 옳지 않다. 제가 본사 담당 매니저 에게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네가 지정하는 공사업체가 관리를 하 고 그 공사업체가 한인 건축회사와 계약을 하는 모양 새로 계약을 하게 했습니다. 그때 제가 한인 사회를 수소문해서 ‘데니스 빌딩’(Dennis Building P/L, 추 은택 회장)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관리 계약서를 보니까 관리 계약서가 누구도 하면 안되는 계약이에요. 공사가 하루 지체되면 벌금 이 2만 5천 불이에요. 그걸 보고 ‘추은택 회장이 못합 니다.’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설득을 했습니다. 이제 우리 한인 교민 사회의 위상도 높아졌고, 한인지역에 한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은행을 설립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훌륭한 우리 한인 건축회사가 있는데 왜 이것을 본사에서 지 정하는 다른 회사에서 해야 합니까? 설사 이익이 없다 하더라도 한인 사회의 역사를 위 해서라도 하셔야 합니다. 제가 한인 건축회사가 해야 할 취지와 의의에 대해서 다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랬 더니 추 회장님이 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상균 이사장의 말에 의하면 벤디고은행 지점 공사 를 본사가 지정해 주는 곳에서 하지 않고 커뮤니티 지 점에서 제안한 곳에서 한 것은 벤디고은행 역사상 처 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에필로그 | 안보이는헌신 “다행히 제 주위에 좋은 이사들 일곱 분이 모두 혼 연일체, 일심단결해서 벤디고은행 이스트우드 지점을 세우는 일이 성사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 실은 박종훈 이사(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 회 장)가 없었으면 진행이 안되었을 겁니다. 박 이사가 벤디고은행 본사와 일어나는 모든 일에 창구가 되어 진행했습니다. 박 이사가 없었으면 아마 제가 이 일을 못했을지 싶습니다. 일 정말 잘해요. 그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이백 프로 발휘해서 이일 을 완수했습니다. 박 이사는 현재 벤디고은행 이스트 우드 지점 이사회 총무(secretary)입니다.” 커뮤니티 은행을 세우기 위해 중요한 두 번째 단계 는 마음이 맞고 뜻이 통하는 이사 7명을 구성하는 일 이다. 이들은 은행의 재정에 관한 중요한 책임을 떠 맡아야 할 책임과 은행 설립과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일들을 감당해야 한다. 이사들의 안 보이는 헌신이 없었다면 벤디고은행 이 스트우드 지점은 설립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특 히 가장 젊은 박종훈 이사는 그 중심에서 많은 궂은 일을 감당했다. 마지막으로 박종훈 이사의 소망을 들 어보자. “저는 벤디고 은행 이스트우드 지점이 한인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함으로 다문화 속에서 모범이 되는 커뮤니티 은행이 될 뿐만 아니라 한인 2세 3세들에게 독립은행을 물려주는 꿈이 이루어지게 되면 좋겠습 니다.”〠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권순형 본지발행인 한인 커뮤니티와 동반 성장을 꿈꾸며 크리스찬리뷰 31 62 Christian Review ▲데니스 빌딩 대표 추은택 회장 ◀벤디고은행 이 스트우드 지점 개 설 축하 리셉션에 서사회를맡은박 종훈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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