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Review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Turn away from your sins! The kingdom of heaven is near.” 우리에게 ‘보석’과 ‘보이스’ 중 어떤 것을 갖고 싶은 지 선택하라면 당연히 보석을 고를 것이다. 만약 누가 될지 선택하라 해도 눈에 보이는 보석 같은 사람이 되 고 싶지, 보이지도 않는 보이스 같은 사람은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보이스’가 된다면 방송국 같은 곳에서 말을 하는 ‘보이스’가되고싶지아무도없는광야에서소리 치는 ‘보이스’는 정말 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것을 바로 세례 요한이 감당한 다. 아무도 안 알아줘도,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울면서 외쳤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그런데 그 보이지 않는 소리가, 발도 없는 소리가 사 람들귀에까지울렸다. 하나님말씀에순종하는소리를 사람들이 찾아왔고, 세례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하나님은아무도알아주지않아도하나님말씀에순종 해서 묵묵히 그 일을 감당하는 자에게 사람들을 보내 주시는 분이시다. 바른말보이스 우리는 ‘예쁜 말’과 ‘바른 말’을 혼돈할 때가 있다. 하지만 ‘예쁜 말’과 ‘바른 말’은 전혀 다른 말이다. 도둑질을 하는 누군가에게 ‘아저씨 힘내세요’라는 ‘예쁜 말’보다 ‘안돼요’라고 말하는 ‘바른 말’이 필 요하다. 세례요한은 ‘예쁜 말 보이스’가 아니라 ‘바른 말 보 이스’였다.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이 아니라 아프 고 싫어해도 맞는 말을 하는 보이스였다. 세례요한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가져오라” 만약 이런 말을 목사님께 직접 듣는다면 교회를 옮길 성도들이 많을 것이다. 바른 말이라도 이런 말은 듣기 도 어렵지만 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세례 요한은시대의 ‘보이스’로사람들귀에듣기좋은말이 아니라 회개를 촉구하는 말을 하였다. 그는 ‘맞는말보이스’로예수님오시기전사람들마 음속의 길을 준비하고 곧게 하는 일을 하였다. 앞 페지이의 사진은 세례요한이 목이 잘려져 죽은 곳 이다. 33살의 나이에 보이지도 않고 사라져 버리는 ‘보 이스’로살았지만자신의사명, 즉예수님오실길을예 비하고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 하였다. 예수님은 이런 요한에게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마 11:11) 고 말씀하셨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금수저 가문이나 스팩을 보이게쌓는사람보다보이지않지만꼭해야하는일을 감당하는 보이스 같은 사람일 것이다. 예쁜 말만 하는 서브남일지라도 아닌 것을 아니라 말 해주는 ‘바른말보이스’가필요하다. 그리고그런 ‘보 이스’가 우리 다음 세대에서 나오길 사갸랴처럼 간구 (눅 1:13)해 보자.〠 우명옥 시드니한인장로교회 어린이부 전도사, 목회학 석사, 교육학 박사 이 시대의 보이스 ‘세례요한’ 크리스찬리뷰 61 74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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