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14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무엇을 그리 서두르시나 하고싶은이야기는많은데 스펙타클도보여주고싶고 by레이 크리스토퍼놀란감독의신작<테넷>은1차관람으로는 온전히이해하기가쉽지않은이야기다. 엄청난몰입감을자랑하는데도온전한이해를위해필요한n차관람은 놀란의작품들이가진특징이기도하지만일반적으로강점이었다. 흥미로운점은골치아프게생각하며봐야하는영화를즐기는 관객이그다지많지않음에도불구하고 놀란의작품을보는관객들에게는바로그점이매력적으로다가온다는것이다. 특히 '크리스터퍼 놀란 감독 의작품은어려운영화다'라는 것이공식처럼관객들의뇌리 에박혀있는데그럼에도놀란 의작품들은높은인기를구가 해왔다. 전세계적으로도그다지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인터 스텔라>조차 국내에서는 천 만이넘는관객수를기록했고 놀란은이에대해한국관객이 머리가좋은가봅니다. 하는립서비스를하기도했다. <테넷>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시간에대한이야기를한다는 점이나테러를소재로한다는 점에서는놀란자신의전작들 이 다분히 연상되는 지점이 많지만그가주된소재로택한 '인버전'은새로운개념이다.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킨 다는 시작부터 골치아파보이 는 이 개념은 영화 전체를 관 통하는소재이며관객의머리 를지끈거리게만드는원흉이 기도하다. 하지만인버전은또한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실제격납고에보잉기를부딪 혀 촬영했다는 공항장면보다 도프리포트내부에서벌어지 는인버전된이와주인공의싸 움이더욱흥미진진할정도다. 뿐만아니라인버전된물건이 나 물체를 촬영한 장면은 그 자체로신선하게다가온다. 첫시사직후에는<인셉션>을 뛰어넘었네,놀란최고의작품 이네 하던 평가들도 유료 시 사회 후 일반 관객에게도 선 을보이고나서는양분되는모 양새다.여전히볼거리가많고 복잡하며굉장한몰입감을자 랑하는놀란의영화답다고하 는관객이있는가하면놀란은 시나리오는쓰지말았어야했 다고하는이도있다. 놀란의전작중고평가를받는 <다크나이트>의경우는크리 스토퍼놀란의동생은조너선 놀란이쓴각본으로연출되었 지만 저평가를 받는 <다크 나 이트 라이즈> 또한 조너선 놀 란의작품이다. <인셉션>의경우는놀란이오 랫동안 간직해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제작된작품으로알 려져있지만<파프리카>의표 절논란에휩싸인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놀란의작품가운데가 장 높은 평가를 받는 <덩케르 크>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본 인의각본으로연출된작품이 고 또 다른 저평가를 받는 작 품인<인터스텔라>는원래스 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려던 것이크리스토퍼놀란의손으 로 갔다가 그 사달(..)이 났으 니 놀란 본인이 각본을 쓰고 쓰지않고는크게중요하지않 아보인다. 다만<테넷>의경우인버전이 라는신개념을제외하고는새 로운지점이거의없다는것과 방대한정보를전달하려다보 니관객을혼란스럽게만드는 지점이심히많다는점이특징 이자단점이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 함되지만 스포일러라도 스포 일러인줄모를가능성이다분 하며, <테넷> 자체가 반전이 크게영향을미치지않는영화 임을감안하고읽어주시면감 사하겠습니다. <테넷>은 관객에게 제공하는 정보와제공하지않는정보로 양분된다. 우선우리의주인공의이름이 제공되지않는다. 개봉 전에도 존 데이비드 워 싱턴의극중이름이알려지지 않았다고하는데알려지지않 은것이아니라애초에이름이 없다.혹시나해서크레딧까지 살펴봐도 주도자(protago- nist)라고 표기되어 있을 뿐 이다(뭐 주도자라는 게 중요 하긴하다). 주도자의이름이밝혀지지않 는 이유는 아마도 과거와 현 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는 플 롯의특성상주도자의이름이 알려지는순간전타임라인에 영향을미치기때문일것이다. 캣(엘리자베스 데비키 분)이 나닐(로버트패틴슨분)의이 름은알려져도타임라인에영 향을미치지않는것인가하는 의문은남아있지만사실주도 자의이름이끝내비밀인것은 쓸데없는미스터리다. 이와 같이 <테넷>은 알려주 었어도 무방한 정보는 감추 고 알려주지 않아도 될 정보 는 구구절절 잡설을 푸는 경 향이있다. 일례로마이클케인이전달하 는정보는사실다른캐릭터를 통해전달되어도무방하다(마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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