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42 ivisionmagazine.com FRI, 16th OCT 896 AUSTRAILA 호주뉴스 miharchitect 건축칼럼 황용연 건축가 0451 377 843 yongh.mih@gmail.com 이전 글에서는 식당의 컨셉(concept)이 무 엇인지에 대해 설명했다면, 그 컨셉을 재현 할수있는디자인요소들에대해서얘기해 보려한다. 결국 식당의 컨셉이란, 정해진 메뉴와 어울 리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다.손님들이식당에들어왔을때식당의여 러요소들이음식맛을돋우고손님들로하 여금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저장되어 다시 방문을이끄는것이주된목적이라고할수 있겠다. 손님들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오감으로나누어보자. 미각(Taste) 미각은사실가장기본이되고식당의중심 이다.식사를하러온손님들에게아무리장 소가좋고서비스가좋아도정작맛이없으 면손님들은자연스레발길을옮기게될것 이다. 후각과촉각 후각과 촉각도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이 글 에서는 직접적인 디자인 요소들인 시각과 청각에대해서집중해보려고한다. 시각(Sight) 손님들에게컨셉을재현하기위한방법으로 가장 확실하면서도 직접적인 것이 시각이 다. 식당의 시각적요소 또한 여러가지로 나 눌수있다. 조명(Lighting) 조명은 식당의 분위기를 내기위해 더할 나 위없이좋은요소이다.예를들어,오전을주 영업시간으로 하는 카페라고 가정해보자. 그카페의컨셉에따라서느낌은다를수있 지만낮시간에손님들이오기때문에,밝은 느낌으로자연광을이용한디자인이어울릴 것이다.저녁늦은시간에술한잔기울일수 있는 바(Bar) 디자인은 아늑하고 차분한 느 낌의 조명들이 어울린다. 이것을 재현하기 위해서, 조명들은 시야 밑에 있거나 은은한 조명들로마치침대옆스탠드를연상케하 는분위기를연출한다. 조명은 분위기 외에도 음식을 더 맛깔스럽 게표현하는중요한역할을한다.식당진열 대에 위치한 음식들을 보면 같은 음식이더 라도훨씬더맛있어보이는효과가난다.진 열대의용도에따라다른조명으로그음식 의 색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파인다이닝(Fine-dining)과같은고급레스 토랑들 중에는 식당의 분위기를 어둡게 하 고, 대부분의 조명들을 음식을 서빙하는 위 치로 배치해, 대부분의 조명이 음식으로 집 중되도록디자인한것을적지않게볼수있 다. 이러한 디자인은 마치 무대위에 배우가 다른 무대장치 없이 자신의 연기만으로 무 대를 장악하는 느낌과 흡사하다. 고급 레스 토랑인 만큼 다른 무엇보다 음식이 주인공 인샘이다. 색(Colour) 사람들이어떠한단어와색을연상할때대 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색이 같음을 우 리는알수있다. 예를 들어, 지중해를 연상하면 자연스레 떠 오르는색이파란색일것이다.만약에멀리 서보이는식당의간판의색이초록색,흰색, 빨간색으로 줄지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피자나 파스타 가게라고 생각할 것이다. 주 된메뉴혹은식당의컨셉과연관된색을중 심으로 디자인한다면, 원하는 분위기를 만 드는데도움이된다. 이 밖에도 조리과정 자체가 시각적 요소로 사용될수도있다. 식당의성공여부를결정짓는요소들(2) 우리에게 친근한 철판요리, 일본식으로는 테판야끼(Tepanyaki)라고불려지는음식점 은 조리과정 자체가 음식서비스의 큰 부분 을 차지한다. 오픈 키친으로 손님들에게 조 리과정을적나라하게보여줌으로써재료의 신선함과조리과정의자부심등을표현해서 음식의가치를높이는식당들도종종볼수 있다. 청각(Sound) 청각은 우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지만, 식당의 소리로 분위기 를좌지우지할수있다. 예를 들어, 할리우드80년대를 테마로 하는 햄버거 가게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인테리 어 디자인부터 메뉴까지 8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다면손님들에게색다른경험을선사 하는식당이될것이다.더불어80년대할리 우드음악이배경음악이라면그야말로금상 첨화일것이다. 공간이 주는 분위기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타벅스는 음악 선정 또한 남다 르다. 스타벅스카페음악이따로있을정도로커 피를 마시면서 듣기 안성맞춤인 음악은 손 님들이카페를자주찾는이유들중에하나 이다. 종업원들의 목소리도 식당이 구현할 수 있 는요소들중에하나가될수있다. 어느일식당들은손님들이들어오면일제히 ‘이랏샤이마세!’라고외친다.‘어서오세요’의 일본말이다. 한국에서도예전에계절밥상에서손님들이 들어오면 종업원들 모두가 ‘어서오세요’ 라 고합창하는것을목격한적이있다. 이러한 ‘외침’은식당의분위기를에너지넘 치게할뿐만아니라식당의자신감과자부 심으로손님들에게인식된다. 소리도 디자인이 가능하다. 고급 레스토랑 들중어둡고차분한느낌의식당들은소리 도디자인한다. 식기와 그릇이 부딪치며 나는 소리들, 그리 고 옆 테이블 손님들의 목소리들을 최소화 하기위해서소리를흡수할수있는재질들 로 디자인을 하여 보다 조용하고 프라이벗 (Private)한느낌을줄수있다. 조명의효과_mih architect제공 호주,한국/일본/싱가포르와여행논의시작 모리슨총리“방역모범국들과‘트래블버블’구축희망” 16일부터뉴질랜드인 ‘무격리호주입국’허용 태평양도서국이어 아시아국가순가능성 호주 정부가 뉴질랜드에 이 어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태 평양도서국과도‘여행안전지 대’(travel bubble)를논의중 인것으로알려졌다. 11일스콧모리슨총리는“태 평양도서국지도자들과한국 대통령, 일본 총리, 싱가포르 총리 등 상당수 세계 정상들 과 트래블 버블에 대한 대화 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방역체계 를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자 유로운 상호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의미한다. 모리슨총리는“코로나-19사 태에 훌륭히 대응하고 있는 한 국가로서 같은 수준의 성 공을 거둔 나라들과 트래블 버블을 구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러스는 아직 사라지지않았다. 6개월 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공격적”이라며 조심스러운 접근의필요성을강조했다. 이달초호주정부는지난6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던 뉴질랜드와트래블버블협정 을체결했다. 우선 뉴질랜드인들의 NSW, 캔버라, 노던테리토리준주 (NT) 지역 ‘무격리’ 방문을 허 용하는 일방향(one-way) 트 래블버블1단계가오는16일 부터시행된다. 빅토리아주 2차 확산 등으로 인해호주인의뉴질랜드여행 은아직허용되지않고있다. 모리슨총리는11일아시아의 모범적방역국가들과의여행 버블재개와관련,“좀더있어 야할것으로생각한다(Ithink that isabit further off)”라고 말했다. 따라서뉴질랜드다음으로호 주 정부는 호주 주변의 도서 국들과 여행 제한을 헤재한 뒤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과 시행하는계획을추진할가능 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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