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10 ivisionmagazine.com FRI, 11th DEC 904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2018년8월21일기사.당시허위로밝혀졌지만아직도기사는존재한다. 이었다. 150 : 17. 역시압도적 인 차이가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허위기사로판명난이 후에도최초의가짜뉴스가여 전히사라지지도않고그대로 존재하고있다는것이다.이렇 게 보면 가짜 뉴스도 좀비랑 다를게없다. 다시한번얘기하지만어떤언 론사의기사가가짜뉴스로판 명난다고해도언론사는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 현재 가 짜 뉴스 자체를 처벌할 수 있 는 독립적인 법은 없다. 그러 니일부언론사의입장에서는 가짜뉴스로인한득실을감히 저울질해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가짜뉴스를생산한언론 인과언론사를강력하게처벌 할 수 있는 여러 법안들이 계 속해서발의되고는있다. 하지만 지난 19, 20대 국회에 서도 통과되지 못했고, 21대 의 문이 열린 지금 이 순간에 도 가짜 뉴스 처벌법은 뿌연 안개속에서표류하고있다.결 국 가짜 뉴스에 대응할 수 있 는현실적인방법이라고는피 해자가직접언론중재를신청 해정정보도를요구하거나,명 예훼손으로대응하는방법뿐 02. '따옴표'를조심하자 흔히 ‘카더라 뉴스’라고도 한 다.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 라는사실을그대로인용하는 기사다. 자주 인용되는 매체로는 [디 스패치]가 있다. 포털에 ‘디스 패치에 따르면’이라는 말을 검색해보자. 디스패치가 생산 한기사를그대로받아쓰는수 많은기사들을볼수있다. 물론이자체가문제라는얘기 는 아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팩트체크없이그대로복제되 는기사가대부분이기때문에 본기사에사실과다른내용이 포함되어있을경우그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는점은알아둬야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개인의 SNS를그대로인용하는기사 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러한기사들은매우위험할수 있다.개인의생각과코멘트는 매우주관적이고,사실확인을 제대로거치지않은경우가많 기때문이다.언론사의입장에 서유명인의SNS는너무나고 마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앉 은자리에서너무나도쉽게기 사 한 편을 완성할 수 있으니 까.어디그뿐인가?진짜고마 운 점은 또 있다. 인용한 내용 이잘못되었다한들인용기사 를 낸 언론사들은 절대 그 책 임을 지지 않는다. 이유는 그 언론사가직접작성한기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옮긴 것일 뿐’이기 때문에 역 시 책임 또한 그 주체에만 있 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옴표 저널리즘’은 매우 뻔뻔하고 무책임하다. 03. ’그럴싸한출처’를 의심하자 비슷한맥락에서조심해야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그럴 싸한출처의기사들인데,대부 분해외언론사의기사나논문 을받아쓴국내기사들을의미 한다. 내용 출처란에 뭔가 생 소하지만외국어가쓰여있으 면 왠지 모르게 묘한 신뢰가 느껴지는(?)경험을해본적이 있을것이다.하지만그럴수록 조심해야한다.팩트체크가번 거롭다는이유로엉성하게작 성되는 경우가 많고, 번역이 잘못되거나심지어는완전히 허구인경우도있기때문이다. 04. 복수의기사를 체크하자 가짜뉴스가나에게다가오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번거롭 더라도내가직접팩트체크를 해서가짜뉴스를피하는수밖 에 없다. 가장 쉬운 방법은 비 슷한이슈의다른기사들을같 이 검색해보는 것이다. 한 언 론사가가짜뉴스를낼가능성 은 높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이슈에대해다수의언론사들 이똑같이가짜뉴스를쏟아낼 확률은그만큼떨어질수밖에 없다. 그러니 아주 자극적인 뉴스를하나발견했다면,친구 들에게곧장공유하기전에기 사의제목이나키워드를한번 검색해보자.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의기사를발견하게될지 도 모른다. 무심코 내가 공유 한가짜뉴스링크한개가,순 식간에수백만명에게까지퍼 져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 심해야한다. 05. ‘바로잡습니다’를 찾아보자 언론사의기사가잘못되었을 때, 언론사는 정정 기사를 내 거나 사과를 해야 한다. 하지 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사과 방송은 매우 짧고 빠르게 지 나가고, 정정 기사는 아주 작 게 그것도 구석에 자리한다. 심지어 전날 1면을 크게 장식 했던대박기사였더라도,막상 정정기사는어디에숨어있는 지 잘 찾아보기도 힘들다. 그 렇지만 ‘바로잡습니다’를 한 번 작정하고 찾아보자. 종이 신문이든온라인사이트든,관 심을 갖고 찾다 보면 꽤나 많 은 정정 기사들을 만날 수 있 을 것이다. 그리고 한번 꼼꼼 하게읽어보시길추천한다.혹 시내가읽었던혹은공유했던 기사에해당되는내용은아닌 지점검해보는것이다.때로는 뒤통수를세게얻어맞은것같 은 분노를, 때로는 이들의 뻔 뻔함에웃음이절로나오게될 것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5가지 팁은 아주 소소한 가짜 뉴스 방어 법일 뿐이다. 피해를 막기 위 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근본 적인대책은당연히뉴스를생 산하는자들이마련해야한다. 법과제도의느슨함뒤에숨어 정확하지않은기사를무책임 하게생산해낸다면,그피해는 눈덩이처럼커진채다시생산 자에게돌아올것이라는사실 을 명심해야 한다. 가짜 뉴스 의 해답은 오직 진짜 뉴스 뿐 이다. 2017년10월.[디스패치]가배 우조덕제씨와반민정씨의성 폭력문제에대한기사를단독 으로냈다.그직후[디스패치] 를인용한관련기사만약144 건이 쏟아졌는데, [디스패치] 가성폭력피해자였던반민정 씨의실명과얼굴을최초로공 개하는바람에주요포털실시 간검색어순위에는반민정씨 의이름이종일올라있기도했 다. 기사는 반민정 씨가 정말 성추행을당한것이맞는지다 시검토해봐야한다는취지의 내용이었으나,이후해당기사 의심각한가해성과오류에대 한 문제가 제기됐고, 결국 [디 스패치]는 사과하고 오류를 정정하는공지문을올렸다. 그렇다면 [디스패치]를 신나 게인용했던다른언론사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사과, 정정 보도에 대한 기사는 고작 4건 에 불과했다. [디스패치]의 최 초 기사를 받아썼던 기사가 144개나 됐던 것과는 극명하 게 대조되는 부분이다. 심지 어이런상황에서도다수의언 론사들은‘반민정'이라는이슈 키워드를이용해피해자의‘몸 매’를재조명하거나,피해자의 과거사진들을활용해다시무 의미한 기사를 만들어내기에 바빴다. ‘반포의 모 아파트가 평 (3.3m2) 당 1억이 넘었다’는 기사도역시150여개가넘게 쏟아졌었다. 반면 국토부에서 이 내용에 대해 허위 정보로 잠정 결론을 내린 이후, 이 기 사가허위였다는사실을다시 알린 기사는 고작 17여 개 뿐 이다.하지만언론사를대상으 로소송을진행한다는것이어 디쉬운일인가. 결국현재와같은언론생태계 에서는가짜뉴스의수를조금 씩 줄여나갈 수는 있어도, 가 짜뉴스전체를원천봉쇄하기 는 어렵다. 물론 각 언론사들 이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해 나 름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다 양한 팩트 체크 시스템을 도 입하고는있다.하지만보시다 시피 갈 길이 멀다. 그러니 죄 송한말씀이지만뉴스를클릭 하는뉴스소비자들이일단조 심하는수밖에없다.그렇다면 어떻게 가짜 뉴스를 피할 수 있을까? 몇 가지 간단한 팁을 정리해봤다. 01. '화제', ‘논란’이라는 말은따져보자 특히연예계나정치계의유명 인과 관련된 기사를 보면 ‘화 제다’ ‘논란이다’ ‘이슈다’ ‘뜨 겁다’ 등의 수식어가 많이 붙 는다. 이유는 뉴스 소비자들 의심리를자극하기위해서다. 마치 ‘지금 이 뉴스가 엄청 뜨 거운데당신은아직도모르고 계신가요?’ 그러니 ‘어서 클릭 해보세요’라는것. 하지만그정도로화제가되고 있는이슈였다면당신이정말 모르고 있을 리가 없다. 그토 록다급하게화제와논란을언 급하는기사라면제목맨뒤에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살며시 붙여보자. 그것이 이 기사의속내다. 사실화제나이슈라는단어는 어떤객관적인기준이없는표 현이다. 기사의 생산자가 ‘화 제다’라고 하는 순간 그 내용 은‘화제’가되는것이다. 그래서이런기사를보게된다 면 기사 내용에서 대체 ‘어디 서 얼마나, 어떻게 화제가 되 고있는지’를따져봐야한다. 가장 쉽게 붙는 근거들은 ‘네 티즌들사이에서,모커뮤니티 에서,전세계에서’등이다. 하지만막상직접확인해보면 이게 그렇게 화제인가? 싶은 경우가대부분이고,굳이이렇 게 기사 될 만한 내용이 맞는 가싶은기사들도많다. 그러다보니이슈의본질과는 전혀상관없는다른내용들만 여기저기서 ‘복붙’해 기사를 완성하는경우도많다. 가짜 뉴스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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