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26 ivisionmagazine.com FRI, 8th JAN 906 곽신아 브리즈번 한인라디오 진행자 rachelkwack21@gmail.com 내면의 아름다움을 인터뷰를 통해 나누는 비전매거진을통해둘째,넷째주격주로소개되는인터뷰칼럼뷰티인사이드에주변에따뜻한이들을제보해주세요,여러분의소중한제보가퀸즐랜드주를따뜻하게만듭니다. 제보문의 rachelkwack21@gmail.com 2020년,인터뷰칼럼곽신아의뷰티인사이드연말결산 여느때와다르게코로나로인해뒤숭숭했던올한해, 2년간휴식기를갖고있던인터뷰칼럼뷰티인사이드를시작해야겠다마음먹고지난6월부터열두명의주인공내면의아름다움을 인터뷰칼럼뷰티인사이드를통해담아소개했다.코로나로많은제한이있었음에도선뜻인터뷰요청에응해주신열두명의주인공들에게이번칼럼을빌어감사를전한다. 올해마지막뷰티인사이드는소박하지만 화려한글보다간결한문장으로고스란히누군가의내면을담으려노력했던2020년뷰티인사이드를돌아본다. 2020뷰티인사이드, 곽신아가만난사람들 지난해 뷰티인사이드는 퀸즐 랜드주에 거주하고있는 개인, 비영리단체및사업체를 비롯 해,가수신승훈,철인삼종선수 등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지 니고 있는 아래의 주인공들을 소개했다. #01.한국의멋과맛을 어우르는브리즈번한식 대표레스토랑서울쌈 #02.불교계의거장 윤용진감독 #03.피터와다니엘이만나다, 브리즈번한인청년들의 PeterDaniel창업기 #04.9년간자전거로세계 6대륙횡단하기까지, CyclingAroundthe world정효진씨 브리즈번한인라디오메인진행자 -퀸즐랜드주립대학교졸업 BachelorofCommunicationMajor inPublicRelations -2014-(현)브리즈번국영라디오방송국 4EB한인라디오프로그램진행 -(현)호주공영방송SBS한국어라디오 프로그램K-엔터테인먼트코너진행 -2019-(현)아리랑라디오'Korean Now'호주특파원 -2018-(현)골드코스트한인회사무총장 -2018브리즈번시위촉국제학생대사 한국대표 -2017-2019연합뉴스호주브리즈번 명예기자 -행사MC-한국문화원주최Kpop 콘서트,퀸즐랜드한인의날, 다수음악회진행 #05.타즈마니아땅의외로운 섬독도스트리트 #06.‘혼을다한노력은결코 배신하지않는다’ 현역대한민국철인3종 선수 #07.한인교민최초경찰연락 사무관배정훈 #08.선배간호사의 따뜻한 조언을담은책 ‘슬기로운호주간호사 생활’의저자호주한인 간호사손정화 #09.브리즈번의유일한 다문화연극단BMTT #10.데뷔30주년,가수 인생의청춘을맞은 아티스트신승훈 #11.탈북스토리를통해 희망과응원을전하는 ‘아오지언니’최금영 #12.대중에게예술을전하는 문화기획자전해리 BeautyInside, 다양한 이들의 인생사는 그저 원고 마감일에 급급해 써내려 가기엔 소중했고, 이야기속에 담겨진 그들의 내면은 열정과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져 그저 아름다웠다. 누군가의인생을한개인의시 선으로감히판단할수없기에 인터뷰한글자한글자를담아 내기더더욱이어려웠던동시 에귀한나눔의시간이었다. 2020년나의뷰티인사이드, 올해 뷰티인사이드 인터뷰 칼 럼을써내려가기에앞서내개 인의한해목표는‘인생에힘빼 기’였다. 늘 긴장감이 맴도는 생방송과 현장취재, 발음과 호흡에 힘을 주어야 하는 방송을 7년째 이 어와서일까. 맞지않는옷을껴맞춰입느라 숨조차 제대로 내쉬지 못하는 내자신을 발견하고서야 쉼표 를찍은한해였다. 그렇게한템포를쉬고나니비 로서 누군가의 내면을 들여다 볼수있는여유를되찾고시작 한 뷰티인사이드를 통해 다시 금인생의중심을잡을수있던 한해였다. 힘을뺀다는건단순히힘없이 무의미한 삶을 살아내는 것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앞으로살아갈방향을한발멀 리서, 조금은 입체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행위라 감히 표현 해본다. 2021년뷰티인사이드는, 신축년인2021년,올해설정한 나의템포는‘Andante’다. 음악에서 음악에서 악곡의 빠 르기를 지시하는 나타내는 말 인Andante 의원말은이탈리 아어andare(걷다)의현재분사 이며,‘걸음걸이빠르기로’의뜻 으로‘느리게’를나타낸다. 실제로는 모데라토보다 조금 느린 템포를 가리키며, 또 이 빠르기로 연주되는 곡을 뜻하 기도한다. 더 많은 이들의 내면을 고정관 념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Andante’의속도로다양 한 이들을 소개하는 인터뷰 칼 럼, 뷰티인사이드가 되기를 소 망한다. 그리고한국에서도종종볼수 있는양갈비인'피르졸라'. 현지인들이고기들중에서귀 하게여기는순서는아마도양 >소>닭순인것같다. 나또한 터키에서맛본양고기케밥맛 에반해한국에돌아와서도양 고기를맛나게먹기시작했는 데, 어쩐지 이곳 랍세키 근방 에서는양고기를쉽게찾아보 기가어렵다. 랍세키부잣집도련님인사멧 (취미로 공사일을 하러 온)이 랍세키에서가장괜찮다는레 스토랑인아이도안에트로칸 타스에서간신히찾을수있었 던피르졸라는한국에서먹던 양갈비와큰차이가없는그런 맛이었다. 적당히 부드럽게 익혔고, 양 냄새도 많이 나지 않았다. 사 실 양의 맛이 좀 진하게 나길 은근히 원했지만, 그래도 함 께 갔던 양고기에 익숙하지 않은 일행들이 먹기에는 더 좋았다. 익숙한모양때문인지일하러 오신반장님들이외식을할때 가장즐겨찾는메뉴이기도하 다. 얼마 전 회식에서도 양갈 비가나왔을정도로. 이건겔리볼루에서먹었던코 코레치. 양 내장으로 만든 케 밥이다.냄새도그렇고비쥬얼 도 그렇고 제법 위험(?)해 보 이는음식이지만양고기사랑 으로 한번 도전해 봤다. 저렇 게 구운 것을 잘게 잘라 빵에 넣어주는데슬라이스해서넣 어주는곳도있는모양이다. 맛은뭐랄까,구리구리한냄새 와함께무척쓴맛이났는데, 코코레치를 좋아하는 사람들 이 있다는 걸 보면 아마도 이 집이맛이없었던걸로. 익숙한 느낌의 생선 구이. 이 것도따지고보면케밥이다. 겔리볼루항구에서가장좋은 자리를차지하고있는일한레 스토랑에가서유럽사이드의 알바생친구들과먹었던메뉴 다.터키에서생선을먹는다는 것은가성비를포기하는것. 보통25~30리라(한화3~4500 원) 정도하는일반케밥에비 해 이건 90리라(13500원)짜 리로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한 식사였다. 만족도는 글쎄. 생 선으로서 그냥 저냥 맛있기 는 했는데 야외 테라스라 그 런지금방식어버렸다.한국에 서온갖맛난생선들을먹어온 나로서는적어도생선만큼은 터키가 아직 갈 길이 멀었다 는 생각이 든다. 그냥 담백하 게 구운 생선이다. 간도 좀 심 심하다. 식사를 할 때마다 중요한 것. '오이 넣지 마세요, 마요네즈 추가하지 마세요'를 대충 구 글로번역해서핸드폰대기화 면으로설정해놓았다. 보여주기만해도식당의아저 씨들이비장한표정으로엄지 를쓱올리며타맘(오케이)!한 다.효과는만점. 이상은지금껏먹었던케밥들. 6개월동안 천천히 여러 종류 를느긋하게하나하나찾아서 먹어보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코로나로현장이봉쇄되어숙 소와 공사현장만 왔다갔다해 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나의 소박한 케밥 탐험에 또 다시위기가찾아왔다. 과연 나는 '케밥 먹는 노동자' 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 을것인가. 피르졸라 코코레치케밥 생선구이케밥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TUxN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