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20 ivisionmagazine.com FRI, 15th JAN 907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자기자신이스스로도 답답했는지선겸은6회 "내인생인데도내가사랑한 것들중에왜나는없을까?" 라고자문한다.하지만 선겸은그후에도아침일찍 일어나운동을하고세 끼를잘차려먹으며,육상 꿈나무후배들을위해할 수있는한최선을다한다. 그의독백과는달리,그가 보여주는소소한행동들은 타인과스스로를아끼는 모습이었다. 그는 정말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걸까? '이사람뭐지?' 정말아리송했다. JTBC수목드라마<런온>의선겸(임시완)의마음은 도무지가늠하기가어려웠다. 삶을포기라도한듯자기자신에게는무심하면서 타인을돕는데는열정을보이고, 무표정한얼굴에 슬픔과연민이묻어나는눈빛을품고있다. 지금까지이드라마를시청하는내내 선겸은호기심을자극하면서도 동시에답답함을느끼게했다. 드라마속다른인물들이선겸을만나서갖는그감정. '어딘지재수없으면서도이상하게끌리는' 그느낌이고스란히내게도전해지는것같았다. [드라마인물탐구] JTBC<런온>선겸의진심 by 주연 정말선겸은자기자신을 사랑하지않는걸까?자신을 포기한사람이타인을위해 애쓰는게과연가능한걸까? 선겸의아리송한마음의 퍼즐을하나씩맞춰본다. 가족마저 '도구화' 하는 아버지 극 중 선겸의 누나인 은비(류 아벨)가 종종 말하듯 선겸은 일명 '콩가루 집안'에서 성장 했다.현직국회의원이자대권 을 꿈꾸는 아버지 정도(박영 규)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가 족들을 '활용'할 생각만 하는 인물이다.창던지기를하던선 겸이 어깨를 다쳤을 때 "어깨 는 하자 생겨서 못 써먹겠네. 다리는멀쩡하니까축구로전 향하면 되겠네"(4회)라고 아 무렇지도않게말할만큼자식 마저도구화한다. 심지어그는이를사랑이라굳 게믿는다. 이런아버지가권위로짓누르 는집안에서선겸의가족들은 서로의마음을나누기는커녕 각자가 숨 쉴 구멍을 찾는 것 조차버거웠을것이다. 어머니 지우(차화연)는 배우 로서의 일에 열정을 쏟으며 숨 쉬고자 하고, 선겸의 마음 을유일하게알아주는가족구 성원인은비는줄곧해외에머 물며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 자애쓴다. 이런 가족을 둔 선겸에게 늘 텅 비어 있는 집은 마음과 몸 이 머무는 '집'이 아니라 그냥 '하우스'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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