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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ivisionmagazine.com FRI, 22nd JAN 908 곽신아 브리즈번 한인라디오진행자 rachelkwack21@gmail.com 내면의 아름다움을 인터뷰를 통해 나누는 비전매거진을통해둘째,넷째주격주로소개되는인터뷰칼럼뷰티인사이드에주변에따뜻한이들을제보해주세요,여러분의소중한제보가퀸즐랜드주를따뜻하게만듭니다. 제보문의 rachelkwack21@gmail.com 브리즈번한인변호사‘나윤제’ 마더테레사는말했다. ‘사랑은그자체로머문다면의미가없다.사랑은행동으로이어져야하고그행동이바로봉사이다.’ 27년의이민생활속보건치료사에서변호사로전향해활동하며끊임없는도전과봉사를실천하고있는나윤제변호사를이번주뷰티인사이드를통해소개한다. 브리즈번한인라디오메인진행자 -퀸즐랜드주립대학교졸업 BachelorofCommunicationMajor inPublicRelations -2014-(현)브리즈번국영라디오방송국 4EB한인라디오프로그램진행 -(현)호주공영방송SBS한국어라디오 프로그램K-엔터테인먼트코너진행 -2019-(현)아리랑라디오'Korean Now'호주특파원 -2020-(현)계명문화대학교특임교수 -2018-2020골드코스트한인회사무총장 -2018브리즈번시위촉국제학생대사 한국대표 -2017-2019연합뉴스브리즈번명예기자 -행사MC-한국문화원주최Kpop 콘서트,퀸즐랜드한인의날, 다수음악회진행 회학 석사 (Master of Public Health)과정을 밟게 되었다. 보건사회학 석사를 수료하는 과정에서 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알게되었고더욱세부 적으로 법을 알고 배워야겠다 는 열정 하나로 UQ 법대에 지 원하게되었다.법을알게된다 면우리사회에부당하고어려 운일들을해결하는데도움이 되고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법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뒤돌아 보면 무모한 행동이었다고 정 의할 수 있겠지만, 당시 근무 하던QueenslandHealth에서 일과공부를병행할수있는환 경을마련해준덕분에꿈을이 룰수있었던것같다. 호주한인교민변호사로 활동하면서느낀점 힘들고 어려운 일은 나이, 성 별, 그리고 인종과는 무관하게 누구에게나똑같이있을수있 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살아온 배경과 사회가 다 르고생소할시에는분명좀더 힘들게다가오는것같다.호주 에서 한인교민 변호사로 활동 하면서이러한부분을좀더잘 이해하고 돕고자 노력하고 있 다.최근상대방변호사와의공 방에서 호주 사람이 한국에서 같은어려움을겪게될시어떻 게대처했을지를물은적이있 다. 법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고 합리적 이어야 하며 이와동시에우리사회에서약 한자와 취약계층 (vulnerable social group)을보호할수있 어야한다고생각한다. 일을하면서가장 가슴뛰는순간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신 분들을 돕는 것이 가장 보람되고 가 슴뛰는순간이다.변호사사무 실을운영하면서어쩔수없이 상업적인면을고려할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타까 운사건을접하게되었을시,이 를외면하지않고최선을다해 돕는것이가장보람있고기쁜 순간인것같다. 또한현재취약계층에속한분 들께 무료법률서비스를 제공 하고자 노력하며 함께 일하는 직원 변호사들에게 강요를 하 지는 않지만 매년 봉사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동료변호 사들과함께 Inala Communi- ty Legal Centre 에서 매년 자 원봉사자로서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무료법률상 담을 진행하면서, 변호사를 고 용하기힘든상황에있는분들 을많이접하게된다.아무리작 은 사건이라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분들을도울수있을순간 이내삶의보람이자행복이다. 나윤제변호사의꿈 그동안 호주 변호사 사무실에 서여러파트너변호사들과함 께팀을운영해왔지만새로운 도전으로 2019년 12월부터는 변호사 사무실을 직접 운영하 고있다는나윤제변호사는항 상잊지않고성원해주시는이 민자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 하며이에좀더성장되고발전 된법률서비스로보답하는것 이꿈이라했다.또한,좀더시 간적인 여유가 생긴다면 한인 교민 2세들을 위해, 한국 이민 자로서할수있는한국어교육 과동시에바른역사교육등에 함께참여하여이민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 지않도록 조력자로서의 활동 을병행하고싶다는바램또한 전했다. 나윤제변호사는, 1994년 부모님을 따라 브리즈 번으로이민을와서University of Queensland를 졸업한 후, 쭉 Brisbane에서 거주하며 현 재 KEMP LAW SOUTH (KLS) 라는변호사사무실을운영하고 있는 한인 변호사다. 젊은 시절 미국에서연수과정을밟으셨던 부모님은자녀들에게좋은교육 환경을제공하고싶으셨고이미 정착한친척들이있었던브리즈 번을 택했다. 학원과 과외가 없 다는 환상에 젖어 어린시절 브 리즈번땅을밟았다고전했다. 보건치료사에서전향해현재 변호사로활동하고계신다. 완벽한이과계열에서문과 계열로직업을전향을하신 특별한이유가있었나? TheUniversityofQueensland (UQ) 졸업을 앞두고 퀸스랜드 주정부에서는 보건직원으로 일하게 될 치료원들을 모집중 에 있었고, 그 프로그램에 지원 을 하게 되어 보건치료사의 길 을 걷게 되었고, Queensland Health에 취직하여 소아치과 병동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다. 퀸스랜드에서는 4살부터 18살 까지의 학생들은 보건복지부 를 통하여 무료 치과치료를 받 을 수 있으나 매년 주정부 예 산을 통하여 지원하는 치료는 한정되어 있었고 제한이 있었 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보건 복지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는 데일을하면서UQ에서보건사 이관계를잘보여주는캐릭터 가 재헌과 지수다. 한때 알코 올중독자였던교사재헌은아 무런 조건 없이 칼을 들고 지 수를 지키고자 한다. 소중한 사람들은모두곁을떠나간지 수는자신을지켜주는재헌마 저혹위험을당할까봐염려하 는모습을보인다. 두사람은목숨이위태로운상 황속에서도서로를걱정하는 사랑을보여준다.시한부인생 의길섭과하반신마비의두식 이집을나와무리에합류하는 것도집단을지키기위해서다. 이과정에서그들이바라는건 아무것도없다. 이는가족의헌신적인사랑과 도 같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 는사랑은헌신이다. 무언가를바라기때문이아니 다. 이유 없는 사명감을 지니 고 열과 성을 다해 세상과 맞 서싸운다. 작품의공간이되는아파트는 굳게닫힌철문으로단절된느 낌을준다. 1층에모인주민들 은같은동네에살면서도서로 모르는모습을보인다.이들은 한자리에뭉치면서공동체의 정체성을회복하고가족같은 따뜻함을 지니게 된다. 이는 현대사회의 단절과 이기심을 의미하는아파트란공간을‘스 위트홈’으로만드는마법같은 판타지를보여준다.괴물의표 현못지않게이런드라마적인 구성능력은 감정을 자극하는 힘을선보인다. 다음시즌에도이어질 임무, ‘살아남아라’ 이 작품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이유는인물들의목적이 하나로집약되기때문이다.복 잡한드라마를선보이지않으 니장르적인매력에흠뻑빠질 수있다. 그목적은하나다. 바 로 ‘살아남아라’다. 세상이 멸 망했다하더라도목숨이붙어 있는한인간은계속살아가야 한다.처음에는구조를기다리 던그린홈주민들은대통령도 괴물화가 진행되면서 군대에 사살당하고,군이권력을잡자 생존전략을바꾼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아닌자신들이집단을이뤄 살아나가기로결정한것이다. 식량을구하기위해아파트밖 으로나갈계획을세우기도하 는등적극적으로활로를물색 하려 할 때, 그들을 방해하는 건인간이다.디스토피아세계 관을다룬모든작품들이공통 적으로설정하는핵심적인적 은인간이다.사회를살아가는 우리가상처를받고고통을겪 는 가장 큰 이유 역시 인간이 다. 때문에 인류 종말의 상황 에서도적은인간이된다. 이번 1탄이 괴물들과의 사투 를주로다뤘다면2탄은인간, 그리고현수와같은반인반괴 (半人半怪物)가 주적으로 등 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 라그린홈주민들의생존을향 한 사투 역시 더욱 짙어질 것 으로보인다. 1탄에서핵심캐 릭터를제외한주요캐릭터가 다수 하차한 만큼 2탄에서는 어떤 캐릭터들이 등장할지도 관심 포인트다. 한국 크리처 물의 새 지평선을 연 만큼 더 향상되어야할괴물의그래픽 과 다소 아쉬웠던 액션 표현 은 질감을 살려야 할 숙제라 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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