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8 ivisionmagazine.com FRI, 5th MAR 914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리필스테이션이뭔가요? 리필상품이라함은원래쓰던 용기를 그대로 사용한 채, 내 용물만채워서계속사용할수 있도록판매하는물품을말한 다. 리필스테이션역시 '리필' 이라는단어의뜻답게내용물 만 파는 상점.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리필상품과다르게 비닐포장재에담긴내용물로 가득한 곳이 아니다. 리필 스 테이션은 정말 ‘내용물’만 파 는 곳이다. 내가 필요한 것을 사고자한다면내용물을담아 갈 용기를 직접 가져가거나, 보증금을내고용기를대여해 야만한다.우리에게낯설지만 해외에서리필스테이션을경 험해본분들이한국에서도이 를찾고있다. "우리동네에는 리필 스테이션 없나요? 있으 면 편하고 좋을 텐데요."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간혹 이러한 게시글이올라오곤한다. 15년전통리필스테이션, 언패키지드AT 우리나라 제로 웨이스트샵과 리필 스테이션은 그 역사가 5 년 내외로 짧다. 우리나라보 다 환경 보호에 일찍 관심을 기울인유럽에서는이미15년 전통을자랑하는리필스테이 션이 있다. 바로 런던의 ‘언패 키지드 AT(UnpackagedAT)’. 창립자인캐서린콘웨이는제 로웨이스트운동을초기부터 주도한인물이기도하다.언패 키지드AT는 '플래닛 오가닉 (Planet Organic)’이라는 이 름의 식료품 가게를 런던 곳 곳에서운영한다.유기농식자 재들을주로판매하는곳이다. 가게에들어서면한쪽벽면에 쭉 늘어선, 커다란 통 안에 담 긴 곡물통들을 볼 수 있다. 마 치시리얼배급기처럼마개를 밀고 필요한 만큼 준비해 온 통에 곡물을 담아서, 스스로 양을재계산하면끝이다. 필요한양만담아가세요 오트밀, 렌틸콩 등 식료품을 대상으로 시작된 플래닛 오 가닉의리필스테이션은현재 그폭을넓혀세제, 화장품, 오 일까지 '담아 갈 수 있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밸 브를 눌러 원하는 양 만큼 샴 푸를 담아갈 수도 있고, 발사 믹 식초를 굳이 1L씩 구입하 지않아도내가필요한양만큼 담아 갈 수 있다. 잎차도 원하 는양만큼담아갈수있게유 리병에담겨있다.집에서쓰던 차 보관함에 담아 가도 되고 심지어 세척 후 잘 말린 우유 팩에 담아 가도 된다. 스스로 그릇과보관함을가지고오기 때문에 말 그대로 '비닐 없는' 쇼핑이가능하다.또한필요한 양만큼구매할수있어서경제 적이니환경보호에관심이없 는사람이어도한번쯤은방문 하고싶지않을까? 비접촉시대, 진화하는 제로웨이스트운동 코비드 19 유행 이후 배달에 관한 수요가 상당히 늘었다. 직접매장을방문하기보다인 터넷주문과배달을선호하는 것은 전 세계적 특징. 제로 웨 이스트를 표방하는 업체들의 고민은 이보다 더 깊을 것이 다. 언패키지드AT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단체들을지원하고있다.그중 하나가 바로 '제로 클럽(Club Zero)'이다. 화분으로도 재사 용이 가능한 용기에 곡물, 채 소등을포장해서보내주고그 용기를리필스테이션에방문 할 때 사용하게 하는 단체이 다. 한편 2020년에는 친환경 관련 콘퍼런스가 팬데믹으로 인하여화상회의로대체되자, '이동을 하지 않아 배출되지 않은 가스들을 생각해 보면, 이것이 대세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며 오히려 긍정 적인시각을보이기도하였다. 제로웨이스트를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제로웨이스트운동의주요활 동가인 언패키지드AT의 대표 캐서린은최근사내인터뷰에 서제로웨이스트운동을시작 한사람들에게해주는조언으 로이렇게말했다. "작지만확 실하게 시작하라. 물건을 살 때마다 전보다 더 좋은 선택 을하려고노력하다보면해볼 만하다." 너무 단번에 거창하 게시도를하기보다는'사소한 노력'의 누적이 더 중요하다 는 뜻이 아닐까. 당장 모든 생 활용품을 바꾸기보다는 쌓아 둔 화장품 다 소모하기, 카페 에서개인텀블러이용하기등 사소한실천을꾸준히하는것 이지속가능한제로웨이스트 운동의첫걸음이될것이다. 비접촉시대, 진화하는 제로웨이스트운동 코로나바이러스19유행이후 배달에관한수요가상당히늘 었다.직접매장을방문하기보 다인터넷주문과배달을선호 하는 것은 전 세계적 특징. 제 로웨이스트를표방하는업체 들의 고민은 이보다 더 깊을 것이다. 언패키지드AT는 이 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노 력하는단체들을지원하고있 다. 그중하나가바로 '제로클 럽(ClubZero)'이다.화분으로 도재사용이가능한용기에곡 물, 채소 등을 포장해서 보내 주고 그 용기를 리필 스테이 션에 방문할 때 사용하게 하 는 단체이다. 한편 2020년에 는 친환경 관련 콘퍼런스가 팬데믹으로 인하여 화상회의 로 대체되자, '이동을 하지 않 아배출되지않은가스들을생 각해 보면, 이것이 대세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며 오 히려긍정적인시각을보이기 도하였다. 제로웨이스트를위한실천리필스테이션©플래닛오가닉공식홈페이지 샴푸 50g만 담아갑니다 리필스테이션,세상을바꾸는작은상상 byJOGAKBO 한국에서도제로웨이스트바람이불고있다.일회용품의사용을줄이는것에서 나아가아예포장에사용되는최소한의일회용품까지도배제하려는움직임이불고있다. 요즘전국각지에서제로웨이스트샵을찾아볼수있다.일회용품을대체하는물건부터 설거지비누,샴푸바까지그범위도다양하다.이러한제로웨이스트샵내부에는 ‘리필스테이션’을갖춘곳도여러곳이다.이름도생소한‘리필스테이션’은어떤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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