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16 ivisionmagazine.com FRI. 15. OCT 945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가를고려하면사실이식당은 가격이엄청나게비싼편이다. 가게도사실세계에서가장아 름다운곳이라는명성때문에 화려한 아름다움을 떠올렸다 면 아쉬울 수도 있을 정도. 하 지만세월의흔적에서느껴지 는빈티지함과세련됨에주목 한다면충분히아름다웠던곳 이다. 서비스도 마찬가지. 멀 끔하게차려입은웨이터들에, 정신없는식당의분위기가불 편하게느껴지지않을정도의 친절함과노련함.가격도높은 식당에정신없는인파까지더 해져 자칫 좋지 않은 기억으 로 남을 수 있었던 붐비는 가 게내에서나름대로만족도높 은식사를즐겼다. 2)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 맥도날드 맥도날드 하면 먼저 떠오르 는 빨간색, 그리고 노란색 M. 멀리서 알아볼 수 있는 특유 의 브랜드 로고인만큼, 전 세 계 어딜가나 모두 같을 줄 알 았다. 그런데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고 불리는 이곳에 선그빨간색은찾을수없다. "맥도날드가여기에있다고?" 몇 번을 지나다닌 길 위에 있 었는데도 맥도날드가 있는지 몰랐다. 첫인상은 유럽 특유 의 건물과 자연스럽게 묻어 나면서,편하게즐겨먹는느낌 의패스트푸드에서한층업그 레이드된느낌이었다.고급레 스토랑 같은 느낌. 이 맥도날 드는 이름도 남다르다. 바로, Imperial McDonald's. 직역 하면맥도날드황제다.가볍게 빨리먹을수있는패스트푸드 를 파는 서민적 가게에서, 황 제가 만찬을 즐길 것 같은 분 위기가바뀌었다. 익스테리어자체가갖고있는 느낌과는별개로한가지아쉬 운 건, 정면에서 바라보니 가 로수가 가운데를 떡하니 가 린다는 것. 외관을 편하게 바 라보는시점에선가로수의위 치가아쉬울따름이다.하지만 뭐... 자연인 걸 어쩌겠나. 자 세한 감상은 입구 앞에서 하 는걸로. 임페리얼 맥도날드에는 상징 물이 있다. 독수리. 매장 내에 서도곳곳에서독수리의흔적 을볼수있다.이독수리가어 떤연관이있는지는모르겠지 만, 이 맥도날드가 타 지역과 는 다른, 특별한 곳임은 너무 나도잘보여주고있었다. "오...." 매장들어서자마자눈에띄는 스테인드글라스 인테리어와 샹들리에들.왜아름다운맥도 날드인지알것같은고고함이 느껴졌다. 뭐랄까, 과장을 한 스푼더해이야기하면교회에 들어섰을때느껴지는압도되 고벙벙해지는느낌이이곳에 서도 살짝 느껴졌달까? 외관 부터이미느꼈지만,저렴하고 가벼운느낌은아니었다. 이곳저곳신경쓴듯한고급스 러운인테리어가인상깊었다. 거기다 생각보다도 큰 매장. 맥 카페 따로 맥도날드 따로 주문을받는데도넓은데스크 와 복층의 매장. 층고도 높고, 사진에서보이지않는꽤넓은 면적을차지하고있다.이것도 잠시, 분위기에 대한 감탄은 다른의미의감탄으로바뀌었 다. 엄청난 인파에 대한 감탄 으로. 필수 관광코스인 만큼 매장내에붐비는사람들때문 에앉을자리가거의없는것은 당연,여유롭게곳곳을둘러볼 여유도없었다. "배는 부른데 뭘 먹어야 해? 여기뭐특별한게있나?" "오늘은 젤라또 대신 여기서 먹을까?" "그래." 프랜차이즈라고모두같은메 뉴만 파는 게 아니라 나라 문 화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처 음 보는 메뉴를 찾아보려 했 다.한국에서맥도날드를자주 갔더라면잠깐메뉴둘러보는 것만으로많은차이를보았을 지도모른다.지금까지국내에 서맥도날드를간횟수를손에 꼽을정도인나는어떤버거가 국내에도있고없고를구분할 수 없었다. 거기다 배도 부르 고. 무엇을 먹어야 의미가 있 을까고민됐다. 앤티크한 인테리어와는 다르 게 현대적인 키오스크로 주 문하는 임페리얼 맥도날드. 여유로이 메뉴판을 정독해보 았다. 한참을 본 우리에게 만 만한건맥플러리였다.느낌에 확실한건서양이국내보다스 니커즈, 앰엔앰, 라이언 등 다 양한초콜릿종류로판매하는 제품이많다는것이었기때문 에. 그중M&M맥플러리를 선 택했다. 익숙한 초콜릿과 익 숙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알 고 있는 맛 두 가지가 만났으 니 이미 예상 가능한 맛이다. 매장한가운데에앉아주변을 둘러보며여유로이잘먹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이라는 건 그렇게 불리고 있 더라도말에객관성은전혀없 다. 즉, 개인의주관에따라방 문 후의 기억은 다를 것이다. 게다가 '가장'이라는 말이 주 는엄청난기대감때문에되려 그기대치를충족시키지못해 오는아쉬움이기억에크게자 리할수있는맹점이있다. 포르토에서방문한두곳은분 명하게 이들만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갖고있지만,나부 터가 '가장 예쁘다'는 것에 약 간의물음표를찍었기때문에. 하지만충분히방문할가치가 있었던특별한곳이었음은틀 림없다. 이문화차이는주문할때에도 반영되곤하는데,자신이먹을 메뉴는 본인이 직접 말을 해 주문하거나,음식을먹을사람 을 가리키며 for her, for him 을붙여'이사람이OO을먹을 것입니다'라는의미를담아이 야기한다.동양여행객이많은 곳에서는익숙하게여기곤하 지만, 가끔 다른 사람을 가리 키며무엇을주문할것인지묻 는장면을볼수도있다. "신기하다! 이렇게 반으로 딱 주네." 정말반으로갈라예쁘게플레 이팅 되어 나온 음식. 한 접시 만 보면 양이 적어 보일지 모 르지만,소식가들입장에선보 기도좋고기분좋게맛보기에 좋은서비스였다. "맛있다.진짜맛있다.너무맛 있어." "부드럽네~소스도맛있고." 엄마는지금도가장맛있게먹 은 식당이라 말한다. 나 역시 도맛있었던식당으로기억에 남았다.부드러운고기와감칠 맛 돌게 하는 소스. 그리고 바 삭한감자튀김.대부분퍼석하 고짭짤하기만했던여느스테 이크들과는다른느낌이었다. 스테이크 한 입 한 입 맛보며 미소를머금고있던엄마의얼 굴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스테이크 한 입, 가게 내부 구 경한번,그리고수다.눈이즐 겁고입이즐거운조화로운식 사였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이왕 온 김에마무리로메뉴판열었을 때 눈에 띄었던 커피 한 잔을 시켰다. 이름은 '봄봄커피'. 그 림이있었던것도아닌데메뉴 판열자마자유난히눈에띄었 다.'Bom'은포르투갈어로'좋 은, 훌륭한' 등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 Bom이라고 적힌 모 습을보니한국어를영어로표 기해놓은 듯 알 수 없는 친숙 함과 호기심에 눈길이 갔다. 밥을다먹을때까지도기억에 남아한잔주문했다. "맛있긴한데엄청달다." "근데왜봄봄이야?" 마제스틱의시그니처인듯아 메리카노,카페라떼도아닌특 별한 명칭이 붙은 봄봄 커피. 왜 'Bom'이라는 이름을 붙였 는지는 알 수 없었다. 확실한 건당을풀충전할수있는커 피라는 것. 연유 위에 에스프 레소, 그리고 그 위에 휘핑크 림을 얹은 커피. 쌉싸름한 에 스프레소는 전-혀 느낄 수 없 는 커피다. 내 입맛엔 캬라멜 마끼아또보다도더달았다. 커피 한 잔에 7.5유로. 서유럽 중저렴한편인포르투갈의물 Grilledsteak0.5인분

RkJQdWJsaXNoZXIy NTUxN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