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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ivisionmagazine.com FRI. 10. DEC. 953 현재가장핫한 북미의푸드테크 스타트업3 by에리카 위기속에서오히려성장하는기업의비결 코로나팬데믹시기에오히려피봇에성공해폭발적성장을한기업들의비결은무엇일까요? 전세계적으로케이스스터디가될만한좋은예들이많지만, 그중에서도제가살고있는캐나다를포함해서현재북미권에서핫한 푸드테크스타트업세곳을소개해볼까합니다. 1. 파머스프릿지 Farmer’s Fridge 신선하고건강한샐러드를냉 장고에서 바로 꺼내먹는다는 아이디어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을텐데요. 하지만 그 냉장 고가 무인 자판기라면 어떨 까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파 머스프릿지는건강한음식을 누구나쉽게간편하게먹을수 있도록하겠다는목표로시작 해 현재는 미국 전역의 학교 캠퍼스, 공항, 병원, 오피스 빌 딩,아파트등에무려400개가 넘는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 습니다. 사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 서는자판기로뽑아먹을수있 는음식의종류가꽤다양하지 만북미에서는자판기 (vend- ingmachine)이라고 하면 캔 디, 초콜릿, 감자칩처럼 정크 푸드가대부분이라신선한음 식을자판기로사먹을수있다 는 점 자체가 큰 화제가 되었 지요. 파머스프릿지가판매하는메 뉴는사실특별하지는않습니 다.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한정된 포트폴리오에서 확장하는 좋 은기회가되었고스타트업이 었던 초우보틱스 입장에서는 도어대쉬의 네트워크를 통해 단숨에미국전역으로진출할 수있게되었습니다. ‘샐리’는 프로그램에 입력된 각 메뉴 별로 들어가는 재료, 비율, 조합을 사용해서 샐러 드,포케볼,파르페,씨리얼볼 등을뚝딱뚝딱만들어냅니다. 자판기하나가들어갈공간만 있으면어디든설치가가능하 니 병원, 대학교 캠퍼스, 식료 품 마트 등 다양한 곳에 진출 했죠. 콜럼버스가계란의모서리부 분을깨서테이블에세우고나 니다들“그건나도하겠다.”라 고했던것처럼사실아이디어 는단순하지만그걸현실로만 들어낸회사가바로초우보틱 스네요. 아르바이트생도 필요 없이24시간운영이가능하니 샐리의수요는점점더높아지 지않을까싶습니다. 3. 업밀스UpMeals 마지막으로 소개할 캐나다의 푸드 테크 스타트업 업밀스 의비즈니스구조는앞에소개 한두회사보다더흥미롭습니 다. 업밀스는 공동창업자이자 CEO인드류먼로가운영하던 밴쿠버의유명한케이터링회 사인드류스케이터링Drew’s Catering에서피봇을한경우 인데요.다양한인종과라이프 스타일을가진사람들이모여 사는밴쿠버에서케이터링서 비스를제공하는건꽤나까다 로운 일입니다. 맛과 영양 밸 런스를맞추는건기본이고요. 그래서드류는고객의프로필 에맞춰서자동으로가장적합 한 메뉴구성을 제안하는 AI가 있으면좋겠다란생각을했고, 그가식당의냅킨에적어내려 간프로세스가프로그램을개 발하는토대가되었습니다.참 스타트업스러운이야기죠. 현재업밀스는캐나다의가장 큰 통신회사인 텔러스 Telus, 대형슈퍼마켓체인인스퍼드 SPUD, 미국의최대채식관련 제품이커머스인플랜트엑스 PlantX,명문대브리티시콜롬 비아 대학교 UBC, SFU 등과 같은고객에게맞춤화된패키 지식품을제공합니다.특허받 은 스마트벤딩 SmartVendin 이라는자판기를통해24시간 건강한음식을판매하고기계 마다설치된클라우드를통해 머신러닝이 가능해 데이터가 쌓일수록메뉴는더욱더고객 에게맞춤화되는선순환이가 능하죠.무엇보다CEO가프로 페셔널셰프출신이다보니음 식의퀄리티와맛이상당한데 요.판매처를늘려달라는고객 들의 요청 덕분에 이번 달 11 월에는독자적인이커머스역 시 런칭하게 됩니다. 서비스 지역은캐나다에서시작해곧 미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 고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어 려워진 케이터링 비즈니스에 서 지금은 스마트벤딩 자판 기설치를원하는기업고객들 이대기해야할정도로상황이 180도변했네요. 사실저는지금업밀스에서마 케팅을 담당하고 있어요. 이 글에서소개한이야기외에도 아직공개적으로는공유할수 없는좋은소식들이많아서사 실입이간질하답니다.회사가 매일엄청난속도로성장하는 걸함께경험하면서로켓에올 라탄느낌이이런건가생각하 곤해요. 함께살펴본이세회사외에 도위기속에서오히려폭발적 으로 성장한 기업들은 “성공 하는 사업=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공식을 증명해주 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비 즈니스는어떤문제를해결하 고계신가요? 오버나잇 오츠, 샐러드, 파스 타, 부리또 볼 등 간단한 메뉴 가대부분인데요.하지만좋은 로컬재료를사용해신선하게 만든건강한음식을간편하게 쉽게사먹을수있다는점에서 바쁜미국소비자들에게큰어 필을 하고 있습니다. 파머스 프릿지는그성장가능성을인 정받아맥도날드의전CEO인 돈 톰슨 Don Thompson이 이끄는 투자 회사 Cleveland Avenue로부터7500만달러( 한화약880억)을유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파머스프릿지는코로나 팬데믹이후소비자의집으로 직접배달하는딜리버리서비 스를운영하고있으며미국의 대형 수퍼마켓 체인인 타겟, 쥬얼오스코등과도계약을맺 어소비자들이더쉽고간편하 게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 고있습니다. 무엇보다파머스프릿지의흥 미로운부분은브랜드를사랑 하는 진짜 ‘팬’ 고객이 많다는 점인데요.파머스프릿지의인 스타그램계정에는실제고객 들이보낸사진들과자신이살 고있는 지역에도 진출해달라 는코멘트가포스팅마다가득 합니다.귀여운어린이와강아 지가 제품과 함께 찍은 사진, 먹고나서남은용기에크레용 을보관하거나꽃을담아재활 용하는사진등을공유하는모 습이마치친근한동네커뮤니 티같은 인상을 주지요. 충성 고객이많은파머스프릿지는 마케팅면에서도배울점이많 은브랜드입니다. 2. 초우보틱스바이 도어대쉬Chowbotics by Doordash 샐러드는특별한기술이필요 한요리라기보다는신선한재 료를 준비만 잘 해놓으면 누 구나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메뉴인데요. 그 점을 잘 활용 한 회사가 바로 초우보틱스 입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미국의 배달 비즈니스의 무 려48%의점유율을자랑하는 도어대쉬가이샐러드메이커 로봇 ‘샐리’를 인수해 화제가 됐죠. 도어대쉬 입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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