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30 ivisionmagazine.com FRI. 21. JAN. 956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야하는게정신적으로힘들었 다.직장생활에서타인과의관 계를어떻게형성해야하는지 책도 읽고 고민도 많이 했던 게기억난다. 캐나다에서는학생일때도직 장인일때도아무도나한테뭘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우 선 저녁 회식이라는 개념 자 체가 없다. 점심으로 팀 런치 를 하더라도 참석하는 것도 자유, 집에 가는 시간도 자유, 뭘 먹는지도 자유, 술 먹고 싶 으면 먹고 아니면 안 먹고, 그 냥 아무 상관도 안 한다. 여긴 비건(채식주의자)이 많기 때 문에, 음식점도 항상 채식 옵 션이 있는 데로 가고, 피자를 시키더라도채식피자는항상 시켜준다.각자의취향을존중 하고, 타인에게 이래라저래라 참견하고조언하는것을굉장 히무례한것이라고생각한다. 남들가십거리이야기하는것 도, 여기서는 훨씬 덜한 것 같 다. 기본적으로 남한테 그렇 게 크게 관심이 없고, 또 그런 걸 물어보거나 얘기하는 게 되게 큰 실례라고 생각하는 것같다. 예를들어나이, 결혼 여부, 어디 사는지 이런 거 내 가 말하기 전까진 절대 안 물 어본다. 내가 "난 노스밴쿠버 사는데.." 이렇게 먼저 얘기하 면 "어 나도 거기 살아!" 이렇 게이야기가되지, "어디사세 요?나이가몇이세요?무슨일 하세요?"이런거초면에절대 안물어본다. 예전에 옆 팀 매니저가 하루 아침에 잘린 일이 있었는데, 우리 팀 팀미팅에서 옆 팀 팀 장이오늘부로회사를떠나게 됐다. 자세한 일은 개인 사정 이니까 우리끼리 추측하거나 다른데얘기하진말자라고하 는데다들당연하게받아들였 고,실제로아무도이야기하지 않는다.가끔회사에서개발자 끼리 의견이 달라서 heated discussion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그래도정말사적으로 안받아들이고회의끝나면다 시 쿨하게 지내고, 다른 팀원 들도그사건을특별하게삼지 않는다. IT 기업 특징인 건지, 캐나다특징인건지모르겠으 나 나와 너무 잘 맞아서 직장 스트레스가훨씬적다. #다양한언어와문화가 공존하고이를존중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고 (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존 중한다.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존중과 지원도 많이 하 고,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에 익숙하고,그걸받아들이는관 용의 폭이 넓은 것 같다. 물론 아닌사람들도분명히존재하 겠지만,사회전반적으로다양 성에 대해 celebrate(축하) 한 다. 캐나다의 정체성 중 하나 라고 생각한다. "너는 그렇구 나?나는이렇단다, 우리다르 지만서로를배워가면서재밌 게잘지내보자!"이런마인드 의 사람이 대부분인 것 같다. 사람 속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지만,대다수의사회구성원 이이런마음이라고믿으면서 지내고있다. 이외에 #집값이 너무 비싸다, #의료시설은 무료이나 예약 줄이 엄청 김, #대마초가 합 법인나라이고밴쿠버는대마 데이도있음(그날은해변가가 연기로자욱하다), #야식시킬 데도 없고 밤에 놀데도 없음, #캐나다 사람들은 아직도 보 드게임을 많이 함. 약간 아날 로그 갬성이 있음.. 모여서 공 놀이하고.. #대체적으로 사람 들이 순하고 덜 경쟁적임 등 등이있다. 나에게는밴쿠버는좋은사람 들도 많이 만나고, 내가 원하 는커리어로전환도이뤄주게 하고,외국인인나를따듯하게 받아준 고마운 도시이다. 3년 간커리어를바꾸기위해서외 국어인영어로아등바등,공대 생으로살아남기위해밤늦게 까지일/공부하면서치열하게 지낸 기억도 있지만, 지친 몸 을 이끌고 집 현관문을 열고 나갔을때마주하는푸르른숲 과, 파란 바다, 상쾌한 공기가 이곳에있는것만으로도행복 하게만들어주었다. 앞으로어떤도시에서살게될 지 잘 모르겠지만, 밴쿠버는 독립하고처음으로정착한나 만의온전한집이자,제2의고 향이다. 앞날을불안해하고설레하고 고민하던 2018년의 나를 따 스하게 안아줘서 고마워 밴 쿠버야! 을 보면서 우와- 역시 토론토 가 크긴 크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비교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시골스럽기는하나가 난한 시골이 아니다 보니 또 있을 건 다 있다. 밴쿠버의 하 늘 위로 치솟는 집값에서 알 수 있듯,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기도해서럭셔리용품 이나, organic 그로서리, veg- an레스토랑등있을건다있 다.캐나다에서유일하게온화 한 기후의 도시, 그리고BC주 의산들이있어서하이킹과스 키,아웃도어스포츠의천국이 며,바닷가라는장점으로해외 에서많은부자이민자들이유 입되는 도시이다. 또 시애틀 바로위에위치하다보니IT기 업의캐나다지사가있는도시 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와아마존캐나다지사가크게 있고, 그 이외에도 소소하게 많은IT회사들이있다. #아웃도어스포츠천국 스키, 하이킹, 사이클링, 러닝, 락클라이밍, 서핑, 골프등등, 자연과함께하는스포츠를좋 아한다면밴쿠버는최고의도 시이다.차타고1시간거리이 내에 스키장이 3곳 있고, 2-3 시간 운전해가면 스쿼미시, 휘슬러(동계올림픽 개최했던 곳)등자연과놀곳은진짜많 고, 가까이 있다. 3면이 바다 인 도시이고 공원이 어마어 마하게 많기 때문에, 자연이 정말 내 생활 속에 있다. 밴쿠 버에서 이사를 3번 했는데 세 번 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바 닷가산책길이있었다.자연이 얼마큼사람에게좋은영향을 주는지겪어보기전까진몰랐 다.이젠자연없이는못살것 같다. #초소형인간 이건밴쿠버뿐만아니라서구 권에 사는 분은 동감할 것 같 은데, 나는 한국에서도 작은 편이긴 했으나, 여기서 정말 초소형 인간의 삶을 살고 있 다. 한국에서도 작고 마른 편 이었는데, 여기선 정말 너-무 작고 너-무 마른 사람이 되어 버려서, 운동으로 벌크 업하 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한국 에 돌아가니까 “오 근육이 많 이늘었네?”라고동생과엄마 가말해주던데,이젠한국에서 마른 축에 끼지는 않을 것 같 은데, 여기선 오늘도 헬스장 에 가면 나 혼자 초소형 인간 이다. 한국에헬스장에서스쾃랙에 가서30킬로들고하면‘오?꽤 나 하는데’라는 눈빛을 받는 데, 여기선 30킬로 들면 진짜 최약체에 해당된다. 30킬로 드는 사람 나 밖에 없다. 여자 들도기본적으로40킬로는번 쩍번쩍든다!멋있다! #아무도나에게 강요하지않는다 한국에서직장생활을할때가 장힘들었던것은회식문화와 남들 가십거리 듣기였다. 술 을 잘 못 마시기도 하고, 마시 면잠을거의못자서거의안 마시는데, 한국은 회식 때 술 을 강요하는 문화가 있어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그렇다 고막내신입이안마시기도그 런 분위기라 힘들었다. 또 다 들 얼마나 남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하는지,안궁금한데들어 줘야 되고 또 호응 안 해주면 그가십거리가나자신이되기 때문에어느정도호응도해줘 DeerLakePark 노을맛집인UBCRose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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