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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ozkoreapost.com FRI. 4. FEB. 958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못참는아이 욱하는부모 (오은영) by장수생 일주일에책한권 대한민국 3대 국민 선생님이 라 불리는 오은영 박사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를 읽 게되었다.이책은초등학교5 학년인아이가겨울방학날학 교에서 부모님께 나눠드리라 며 선물로 준 책이다. 오은영 박사의 책 두 권을 각 가정마 다 보내주었는데, 우선 이 책 을먼저읽게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오은영 박사가 나오는티브이프로를제대로 본 적이 없다. 주말에 잠깐 예 능을보는걸제외하고는티브 이 자체를 보지 않기 때문이 다. 그렇지만 아동 심리 방면 으로유명하다는건알고있었 다. 60살이 넘으신 시골에 계 신우리엄마조차도만날때마 다오은영박사가나오는티브 이프로그램을꼭봐야한다며 말한다. 그래야 아이를 잘 키 울수있을거라며. 그래서아이가책선물을받아 왔을 때 잘됐다고 생각했다. 이 기회에 아이의 심리에 대 해제대로공부를해봐야겠다 고 다짐을 했다. 그러나 책 첫 페이지부터마지막장을넘길 때까지 든 생각은 '참 어렵다' 라는 것이었다. 아이는 아이 로 사는 게, 어른은 어른으로 사는 게, 자식은 자식으로 사 는 게, 부모는 부모로 사는 게 쉬이되지않는다는사실을다 시한번일깨워주는책이었다. 대체어떤생각과마음가짐을 가지고그것을행동으로옮겨 야 '잘'키울 수 있는 건지? 나 자신 또한 '잘'살 수 있는 건 지 책을 읽어도 잘 모르겠다. 제대로읽지않아서그런건지 아직도마음공부가많이필요 한부족한사람이라그런건지 도통알수가없다. 이 책에서 육아에서 가장 중 요한 두 가지로 기다리는 것 과아이를나와는다른인격체 로존중해주는것이라고말한 다. 아이의 발달을 지켜볼 때 도, 아이를 가르칠 때도, 옳고 그른것을가르쳐주는훈육도 모두기다림이중요하다고한 다. 그렇게 잘 기다려 주려면 아이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한다고한다.아이를 나와동일하게생각하거나,나 의소유로생각하면기다리지 못하고기다리지못하는성급 한 마음이 욱이 되어 나온다 고한다.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다. 약 속시간은정해져있는데애가 골라준 옷은 입기 싫다고 하 고, 입혀주면 자기가 직접 입 는다고하면어느순간욱하는 마음에채근하고내손을뻗어 직접 옷을 입혀 주고 손을 잡 고끌고나갔었다.그러면서도 다른날은"이제옷은네가혼 자입을줄알아야지?"라며스 스로 하길 바랬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이 책에도 똑같이 적시되어있었다. 혼자 입으라고 할 땐 언제고 어느 때는 "내가 해준다고 했 잖아!"라며 이율배반적인 말 과행동을하는부모가많다는 내용으로말이다.알아서해보 라고했으면부모가대신해주 면 안 된다라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부모가 기준이 없으 면아이는힘들고혼란스러울 수밖에없기때문이다.부모가 주는지시에일관성이없으면, 아이는그것이자신을괴롭히 고누르려는것처럼느낀다고 한다. 또한,아이를가르치다가욱하 는 것은 '얼마나 잘하느냐'에 만초점을맞추기때문이라한 다. 그렇게 되면 아이가 좀 지 지부진하거나여러번가르쳤 는데도이해하지못하거나자 꾸틀리거나딴짓을하면부모 는 못 견디고 욱하게 된다. 하 지만 쉬운 것을 잘 못하는 아 이를 대할 때 부모는 나는 지 금어른이라는것을잊지말아 야 한다고 말한다. 철저히 아 이의발달정도에맞춰서바라 보고기다리고그러면서끊임 없이가르쳐야한다고말이다. 이책에서나의현실과너무도 비슷해서많은후회와반성을 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만큼 은모든아빠들이읽고생각해 봤으면싶다. '오늘 회사에서 무척 시달렸 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현관문을 들어서는데 아이들 이 "아빠!"하고 달려든다. 갑 자기 피로감이 확 몰려온다. 그렇다고"어우,저리가.아빠 피곤해"라고 해서는 안 된다 는 것이다. 내가 지금 피곤하 고, 아이들의 요구를 받아 주 면내가더피곤해지므로나의 손해다.그렇다고해도기본적 으로아이가아빠와함께할권 리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직 장 생활이 힘든 것은 내 숙제 다. 내 숙제로 아이의 권리나 다른사람의안전에영향을주 면안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많이 부 족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 의조급함과성급함을아이의 부족함이라 생각했다. 부족한 건 아이가 아니라 나였다. 내 가1분을더기다려주는여유 로움이없는사람이었고,아이 를한명의독립적인사람으로 대하는존중심이없었다.무조 건내가가르치고이끌고내가 원하는길로데려가야만하는 비독립적인사람으로대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쉴 때나 내 가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아이 가독립적으로혼자놀고혼자 책 일고 혼자 자길 바랬다. 오 로지 내 중심에서 모든 걸 생 각하고판단하고행동했었다. 이러한생각과행동이쉽게변 하진않겠지만나를위해아이 를위해가족을위해기다림의 여유를, 포용하는 너그러움을 그러면서모든인격체를존중 하는마음을더욱키워나가야 겠다. 그러기 위해 첫 번째로 어떤 상황에서도욱하지않고,마음 의중심이무너지지않도록나 아닌사람때문에나의감정을 조절하지못하는일이생기지 않도록마음공부에더욱정진 하고자한다. 일주일에책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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