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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ozkoreapost.com FRI. 4. FEB. 958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마음의 그릇이 큰 사람 같다. 연하 남편은 좀 철이 없다는 선입견이있는데우리공룡씨 를보면그것은정말선입견에 불과한말이다. 그렇다.'선입견'. '연하 남편'이라고 하면 여러 선입견들이 떠오르기 마련이 다. 너무 좋게만 여겨지는 선 입견도있고,부정적으로만여 겨지는선입견도있다.그런데 내가 연하 남편과 살아 보니 그런선입견들은다부질없는 것 같다. 나이가 많든 적든 그 두사람이결혼에대해책임감 이 있고, 서로 아껴주며 진실 로사랑하는마음이있다면나 이는인식이되지않는다. 앞서연하의남성과결혼한여 성들이평균적으로수명이더 길다는연구결과가있음을소 개했는데, 나는 좀 오래 살면 좋기는하겠지만그렇다고남 편보다 더 오래 살기는 싫다. 남편한테도이런이야기를한 적이있다. "여보, 절대나보다먼저죽으 면안돼.알았지?" "알았어,걱정하지마.내가당 신보다튼튼하니까더오래살 거야." 남편이없는세상을혼자살아 간다고 생각하면 (이 글을 쓰 고 있는 순간에도) 울컥해진 다.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무 엇보다 사무치게 보고 싶을 것 같아서. 내가 세 살이나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남편한테 너무많은것을의지하고있는 것 같다. 나보다 더 마음도 넓 고 사랑도 많고 진짜 진짜 좋 은우리남편공룡씨. 이런 남편을 만났으니 어찌 됐든 난 정말 '능력자'가 맞는 걸까? 했으니장거리연애를접고빨 리 결혼을 하고 싶어 했다. 계 속장거리로연애를하다가는 헤어지게될까봐걱정이됐다 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결혼 을 했고 일본에서 4년간 지내 다가한국회사로이직을해서 지금은한국에살고있다. "아빠가 아니라 삼촌인 줄 알 았어요!" 전부터우리남편이아들과함 께 밖에 나가면 자주 듣는 소 리였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해서 한국 나이로 26 살에결혼을했으니그럴수밖 에. 아들은 결혼 후 그 이듬해 에 태어났다. 지금도 우리 아 들(올해중2)또래부모님들을 보면아버지들이우리남편보 다 훨씬 연배가 높다. 그래서 항상학부모들이모인자리에 가면 눈에 띈다. 너무 젊은 아 빠라서. 젊은 아빠라서 좋은 점이 있 다면 '체력'이다. 아무래도 젊 다보니체력이좋아서그런가 아이와정말힘들이지않고적 극적으로놀아준다.중학생이 된지금까지도함께몸으로놀 아주는아빠다. "우리 남편은 집에 들어오면 피곤하다고 TV만 보고 쉬고 싶어하는데..." "우리 남편은 빨리 애들이 커 서 독립했으면 좋겠대요. 애 들하고 있는 거 너무 피곤하 다고." 우리남편이아들과놀아주는 모습을보고친구나지인들이 부러워했던 적이 많다. 나 역 시이점에대해서는남편에게 정말고마워하고있다.왜냐하 면나야말로저질체력에다가 워낙몸으로활동을하는성향 이아니기때문이다. 그리고나보다나이가어려서 그런건지뭔지몰라도사고방 식이대체적으로나에비해말 랑말랑하다고느낄때가많다. 좀 더 새로운 문물(!?)에 대해 서도 더 많이 알고, 생각도 취 향도젊다. 그래서남편한테많은배움과 도움을받는다. 우리남편은진정한사랑꾼이 다. 연애할 때 남편이 너무 잘 해줘서결혼해서달라지면어 떡하나내심걱정이되었었다. 그런데남편은결혼하고오히 려더잘해준다. 결혼해서지금까지하루도빼 놓지 않고 마사지를 해 주는 우리 공룡 씨. 남편 휴대폰에 나는 'OOO주물주물'이라고 저장되어 있다. OOO은 내 이 름이다. 늘 마사지를 해 주니 까 '주물주물'이라고 붙였단 다. 결혼 전까지는 마사지를 제대로 받아 본 적도 없고, 마 사지에 대해 1도 관심이 없었 는데 남편 덕분에 지금은 마 사지받는시간이제일좋아졌 다. 돈을 내고 받는 마사지보 다 남편 손으로 해 주는 마사 지가 훨씬 좋다. 소파에 둘이 앉아TV를볼때도, 밤에잠들 기 전에도 남편은 손이나, 발, 다리 등에 '주물주물' 마사지 를해준다. 남편은뜬금없는소리도잘한 다. 어제는 둘이 같이 차를 타 고인천대교를건너는데,인천 대교를건널때마다풍경이너 무예쁘다는이야기를나누고 있었다. 반짝이는 바다, 시시 각각변하는하늘이정말예쁘 다고말이다. "나는당신이더예뻐." 풍경예쁘다는소리를하다가 갑자기 저런 소리를 한다. 이 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 러면 내가 굉장히 미인인 줄 오해하는분들이계실것같은 데객관적으로나는무척이나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다. 그 런데 이런 나에게 남편은 내 가 너무 귀엽다고, 예쁘다고, 사랑스럽다고 다소 오글거리 는 이야기들을 늘 해준다(이 글을쓰면서도오글거림을느 낀다.). 남편은사랑이많은사람인데 그것을 무척이나 자주, 잘 표 현하는사람이다.아내인나에 게도,아들에게도. 남편은결혼해서지금까지한 번도나에게큰소리를치거나 화를 낸 적이 없다. 나는 남편 에게잔소리를늘어놓기도하 고, 호르몬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예민해지는시기가오면 사소한일에도짜증도내곤했 는데 남편은 그런 내 말들을 너그럽게다받아준다.아들에 게도마찬가지다.아들이무언 가 잘못을 하면 조용히 잘 타 이른다. 나는 그런 남편이 고 마우면서도 신기했고, 지금도 신기하다. "당신은 정말 날개 없는 천사 인것같아." 이건내가남편에게가끔하는 말이다.사람마다그릇이다르 다고하는데우리남편은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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