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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ozkoreapost.com FRI. 11. FEB. 959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이번겨울에는키루나에가자. 요즘 자기소개를 MBTI로 한 다던데. 나의 성격유형은 ENFJ,고로계획세우는걸좋 아한다. 그래서인지10월부터 부지런히연말계획을세웠다. 작년스웨덴에서의연말은그 렇게즐겁지만은않았다.매우 심각했던팬데믹으로인해모 든연말모임들이취소되었고, 여행은커녕어디로외출할엄 두조차 내지 못했다. 다행히, 올해는 유럽 내 이동이고, 백 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그렇 게 제한이 심한 편은 아니라, 스웨덴국내여행지인,최북단 도시키루나에가기로했다. 룬드에서키루나를가는방법 은 크게 기차, 비행기가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기차 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신 가격이 좀 더 저렴하고, 비행 기는 이동 시간이 짧은 대신 가격이 좀 더 비싸다. 이런 점 때문에학생들은기차를많이 이용하는 편이지만, 난 기어 코 비행을 고집했다. 그도 그 럴 것이, 기차로 간다면 00 시 간이라는긴시간을기차안에 서 보내야 한다. 힘들게 석사 공부하다가간만에가는여행 인데,기차에서까지사서고생 하지말자싶었다. 안타깝게도 룬드에서 직항으 로 키루나까지 갈 수 있는 방 법은 없다. 항상 스톡홀름 공 항을 경유해야 한다. 이번에 선택한루트는'덴마크코펜하 겐 - 스톡홀름(경유) - 키루나' 였다. 룬드에서 코펜하겐 공 항까지는 기차로 약 30 분 가 량이소요되는가까운거리이 다. 물론 이 루트만 있는 것은 아니고말뫼공항을이용하는 방법도있다. 이경우, 모두스 웨덴국내선이용이되기때문 에출입국절차를걱정하지않 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반 대로,말뫼공항보다코펜하겐 공항이크기때문에,코펜하겐 에서출발하는편의비행스케 줄이 더 자주 있다. 말뫼 공항 에서출발하는게모든루트가 국내선이기때문에가격이더 쌀것같지만,꼭그런것도아 니라서,개인적으로는비행스 다가도,비행기를놓치지않아 서그래도다행이다싶었다. 그리고 스톡홀름에서 키루나 로 향하는 비행기 창 밖 너머 로 끝없이 이어진 일몰을 보 았다. 키루나에 도착하면 아 름다운 것들이 더 많을 텐데, 이하늘은왜비행기에서부터 날설레게하고그러나생각했 다.그렇게1시간40분을날아 키루나에도착했다.건물색이 빨간색인키루나공항은멀리 서부터알아볼수있을정도로 빨간색뿐이었고,생각보다정 말 작았다. 내려서 공항 건물 을나서자마자공항버스가한 대 기다리고 있었다. 연착된 시간만큼 공항버스 스케줄도 자동으로딜레이가되어서편 했다.공항버스스케줄은비행 스케줄에따라,웹사이트에정 기적으로업데이트되고있다. 버스로 20분 정도 이동을 해, 마지막정류장에서내렸다.시 간은4시반쯤되어있는데,해 가완전히뜨지도않는지역이 라도시는완전히캄캄한어둠 그 자체였다. MBTI 'J'답게 몇 번이나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숙소로 가는 길을 미리 찾아 본 덕분에 헤매지 않고 15분 정도 걷자, 숙소가 보이기 시 작했다. 키루나시내에서멀지않은곳 (걸어서 10-15분)에 있는, 꽤 좋은퀄리티의리조트이다.간 혹오로라를보기위해서시내 와 최대한 먼 곳에 숙소를 잡 는사람들도있는데,키루나는 작은도시이기도하고워낙북 쪽에있어서그럴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키루나에 오로 라가보인다고하면키루나어 느 곳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 다. 이번 여행과 같이 친구끼 리도 많이 오지만, 가족 단위 로도 많이 찾는 리조트이다. 레스토랑, 스파, 헬스장(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 기념품 샵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겨 울에는 스노우 모빌, 빙벽 등 반, 오로라 헌팅 등의 자체 액 티비티도운영하고있다.필요 한 경우, 따뜻한 옷을 대여할 수도있다. 리셉션동에들어가체크인을 하고숙소에돌아와짐을내려 놓자마자,일단저녁을먹으러 향했다.키루나에서의첫식사 를 맛있게 먹기 위해, 친구가 미리키루나맛집을찾아서예 약까지 해 두었다. 이런 작은 도시에이런분위기좋은펍이 있다니 조금 놀라며, 피자와 함께맥주를한잔했다. 스웨덴최북단, 키루나에가다 byDebbie 6년만에결국만나고야만오로라 케줄이더많은코펜하겐공항 을추천한다. 키루나에 가는 목적은 단 하 나,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였 다. 여기엔 짧은 사연이 있다. 6년 전, 스웨덴에서 교환학생 을 할 당시, 그래도 북유럽으 로교환학생을왔는데오로라 를 보고 가야 하지 않겠냐는 마음이들어친구들과핀란드 라플란드로여행을간적이있 다.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에, 일주일이라는 짧지않은시간까지들이며라 플란드에머물렀다.그러나결 과는 실패였다. 기분 탓인지, 하늘에 초록색의 뭔가가 있 는 것 같았는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내일 은 보이겠지, 내일은 볼 수 있 겠지하다가일주일이다가고 그렇게오로라헌팅은실패로 끝났다. 그때에 비하면, 이번 여행은 2박 3일밖에 되지 않 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뭔가 감이 좋았다. 그래서 막연한 기대가있었다. 첫째날. 아침부터안개가짙은날이었 다. 그래서 과연 비행기가 제 대로 뜰 수 있을까, 살짝 걱정 을 했다. 북쪽은 분명 여기보 다날씨가더안좋을텐데,키 루나 날씨는 과연 괜찮을까. 그런걱정으로기차를타고외 레순드다리를건너오는데다 행히 살짝 햇빛이 보이며, 안 개가 겉이는 것 같았다. 코펜 하겐 공항은 셀프 체크인 시 스템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 도로 워낙 간편하게 잘 되어 있어서, 10분도채안되어수 속을끝마치고출발게이트로 향했다. 출발게이트앞에일찌감치앉 아있는데, 걷혔다고 생각했던 안개가유리창너머로아직남 아있는 게 보였다. 그 때문인 지 출발이 조금 지연되었다. 스톡홀름에서경유대기시간 이 그렇게 길지 않았기 때문 에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보 통이렇게연결편이지연되는 경우는이를고려해서그다음 비행편도지연이된다고들어 서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 았다. 출발 시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채 게이트 앞에 겨 우 도착했고, 여전히 지연 알 림은 없었지만, 탑승 시작을 조금 지연시켜서 결과적으로 는 출발 역시 지연되게 되었 다. 이럴 거면 좀 서두르지 않 게 미리 알려줄 순 없었나 싶 캠프리판(CampRipan)전경 키루나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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