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10 ozkoreapost.com FRI. 1. APR. 966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백신효과높여주는 '놀라운' 비타민 비타민D영양제VS주사 코로나도막을수있을까? 최근아르헨티나의한연구 팀의 연구 결과 비타민D의 보충이코로나백신의예방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비 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정상수치를가진사람보다 독감 백신 접종 후 혈청 보 호율이 낮다고 말하고 있 는데요, 비타민D의 보충으 로코로나백신에반응하는 면역체계의능력을최대한 발휘할수있다고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양제VS주사 비타민D 주사는 효율적이 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 습니다.검사에서결핍으로 진단될경우실비로도혜택 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사 의 경우 어린아이들에게는 적용이 힘들고 한 번에 20 만IU의고용량을주사하는 경우효소들의작용을방해 해 오히려 비타민D의 효과 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있습니다. 비타민D부족하지 않으려면? 비타민D는 다른 비타민들 과다르게체내에서합성이 가능한비타민입니다.하지 만위도가35도보다높으면 겨울에는 햇볕의 자외선이 지구 표면에 잘 도달하지 못하여 비타민D가 잘 합성 이되지않습니다. 자외선이땅까지잘도달하 는 봄, 여름, 가을에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이 중요하며 화창한 날, 일주일에 세 번 이상바깥에서활동하는것 이좋습니다. 내가 어릴 때, 그러니까 30년 도 더 된 옛날에, 엄마는 우리 의간식을직접만들어먹이셨 다. 돼지 뒷다리 살을 사다 돈 가스를직접튀겼고,식용유와 땅콩으로마요네즈를직접만 들었다. 아침이면 요플레 메이커에서 만든 요플레에 생과일과 꿀 을 넣어 먹였다. 잘 먹고 살았 지만, 나는 그게 싫었다. 엄마 가 나이프와 포크, 스푼 세트 로 경양식집 흉내를 내주어 도, 돈가스 위에 뿌려지는 케 첩이싫었다. 엄마가만든요플레의유산균 이만들어내는그독특한신맛 이 싫었다. 엄마가 해주는 거 라하나도귀하게생각하지않 았는데도,그렇게어리기만한 딸셋을먹이느라엄마는하루 도쉬지않았다. 지금도 엄마는 제철이 되면 소래포구에가서딸들이좋아 한다는 이유로, 살과 알이 꽉 찬 꽃게나 새우를 사다 냉동 실에 쟁여놓는다. 1년에 3~4 번씩 제주로 한달살이를 가 는 엄마는, 아는 사람에게만 살 수 있다는 한 토막이 손바 닥만 한 튼실한 갈치며, 해녀 가 잡은 뿔소라를 몇 십 킬로 그램 씩 사다 살을 발라 냉동 엄마도혹시 빈둥지증후군? by시시콜콜 푸드디렉터김유경이바라보는세상 항상높은곳만을보는엄마는행복해보이지않았다. 남과비교하지않고내가가진것에만족하는삶, 내가그런삶을지향하는것은어쩌면그런엄마를보면서 엄마같이살고싶지않다는마음이커진탓이라고생각했다. *빈둥지증후군[emptynestsyndrome] 자녀가독립하여집을떠난뒤에부모나양육자가경험하는슬픔,외로움과상실감 (심리학용어사전,2014.4.) 실에 꽉꽉 채워 둔다. 손자 손 녀들이언제올지모르니그들 이올때마다찾는아이스크림 도 떨어지지 않게 잘 챙겨 놓 아야 한다. 잘 산다는 게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시대가 되 어, 잘 먹는 것이 상향평준화 가 된 지금, 엄마는 이제 스스 로 잘 산다고 생각하는 기준 에서멀어졌다고생각하는것 같다.과거의풍족함이현재의 결핍이 되어 냉장고 5대를 꽉 꽉채워놓아도계속해서부족 함을 느끼는 것만 같다. 엄마 는 집에 있는 것이 싫어, 매일 같이산으로들로걸으러다닌 다고한다. 결국우리는스스로의 결핍을채워주는 사람으로자라, 내행복은내가책임지는 법을익히게된다. 어른으로사는기쁨은 아마거기에있을것이다. <평일도인생이니까-김신지> 냉장고 5대를 가득 채우고도 가난한 기분이 드는 건 엄마 가 서 있는 곳보다 높은 곳을 보기때문이아닐지도모른다. 어쩌면엄마가풍요롭게느꼈 던건쟁여둔음식때문이아 니라엄마가해준음식을배불 리 먹고 쑥쑥 크는 우리들 때 문이었을수도있다. 이제는모두출가하여,매일같 이당신이만든음식을먹어줄 딸들의 부재 때문은 아닐까, 엄마를 집 밖으로 내모는 게 빈집이주는허전함때문은아 닐까하는마음에먹먹해진다. 엄마는우리의결핍을채워주 느라정작본인의결핍은챙기 지못했던탓에엄마의행복을 책임지는법을익히지못한것 만같다. 엄마가 어른으로 사는 기쁨 을 포기한 대가로 내가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는 삶을 누 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오늘도나이든자식들먹이겠 다고부엌을떠나지못하는늙 은엄마의뒷모습에뭉클함이 밀려온다. 딸들의어린시절에멈춰있는 엄마의시계가늦더라도제시 간을찾아가길바란다. 엄마가이제라도어른으로사 는기쁨을느끼면서살았으면 좋겠다. 디지털드로잉을연습하고있다.서툴지만,나의어른으로사는기쁨이다. 이그림을본남편은내게'앞으로의성장을기대하겠다'라고말했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TUxN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