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10 ozkoreapost.com FRI. 29. APR. 970 ⓒ본광고이미지는비전매거진이제작하였습니다. 그렇지만이제제법익숙하게 메타버스를설명하고,출근대 신 컴퓨터 전원을 키는 시대 가 도래했다. ‘가상인간’의 인 간성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 게고려해야할때온것이다. 인간과정말흡사하게만드는 데몰두하는것이아니라가상 세계와가상인간을보호할수 있는평범한수단이필요하다. 인기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 페토>에서는 간혹 보기에 불 편한 복장과 언행을 구사하 는 ‘캐릭터’들이보인다. 더심 각한것은그들의사용자들대 부분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다. <제페토>뿐만 아니라 많 은 메타버스에서 가상인간을 대상으로한각종범죄가행해 지면서점차사회적이슈가되 고있다. 가상세계는아직어떤법적제 재가이뤄지지않는다.가상인 간이라도해도예외는아니다. 그렇지만그들을다루는우리 의 태도를 생각해야 한다. 법 적으로사람이아닌만큼온갖 불법요소에노출되어있는상 황이다.심지어가상인간을이 용해불법합성음란물이유통 되더라도처벌할규정이없다. 인간다운가상인간과또다른 현실인 가상세계의 기술력을 강조하면서정작이를활용하 는현실에서는온갖범죄의온 상이되는상황이다. 가상세계에서현실의 ‘나’가고려할것은? 메타버스트렌드에가장민감 한 건 현재의 젊은 층들이다. 온라인에서 소비되고 생산되 는콘텐츠의비중이압도적으 로 많아지고 있는 시대. 게다 가 대부분 10대 비중의 소비 및사용이확대되고있는가운 데이런환경변화에뒷받침되 어야 할 디지털 윤리 정책 마 련에대한움직임도함께동반 돼야하는것은아닐까? 더불어 현실의 '나'도 여러모 로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 가 상인간의영역이점차확대될 수록 내가 활동할 수 있는 영 역, 특히 ‘노동’이라는 활동을 고려했을 때 내 능력이 활약 할 수 있는 범주가 점차 축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반대로가상세계의그들을제 대로활용할수있어야한다. 가상세계와그속의인물을단 순히소비하는것에서그치는 게 아니라 그 인물을 통해 어 떤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을지를 생산적으로 고민해 야 할 단계가 왔다. 이는 결국 상상력과창의성이더욱중요 해지는시대라는반증일테니 까. 물론 디지털 윤리와 미디 어 리터러시(literacy)에 대한 지속적인인식과태도가기반 이된기획력은필수겠지만. 울수록 더 몰입이 쉬우니까. 더욱이 일반적인 사람의 경 우, 사실 태어나면 죽고 시간 이 흐를수록 노화되는 것이 ‘ 자연’스럽다.그런데가상인간 에게 노화나 질병은 오히려 ‘ 부자연’스러운셈이다.그들은 아프지도않는다.사고로죽을 수도 없다. 활동하는 것에 있 어서 무한 체력을 지닌 셈이 니 한계도 제약도 있을 수 없 겠다. 게다가 여러 공간, 같은 시간대에동시에존재할수있 는묘수도얼마든지가능하다. 왜?가상인간이니까! 인공지능과 하이퍼 리얼리즘 의 극대화로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과 음성합 (출처:한유아인스타그램) 즘’을활용해개발됐다. 그러나이루다는악성이용자 들의 성희롱 발언, 그리고 이 루다 자체의 혐오 발언과 개 인정보유출의혹등으로세상 에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이용 자들과작별했다.여러이유가 있겠지만,이루다를더인간답 게 만들기 위해 적용한 ‘딥러 닝 알고리즘’을 현실의 악성 이용자들이악용해혐오문장 을 그대로 학습한 것이 가장 큰문제였다.다행히이루다는 ‘2.0’으로다시돌아왔다.현재 오픈베타테스트를다시시작 했고,어뷰징대응과개인정보 보호를강화했다. 그런데 잠시 생각해 보자. 가 상인간을 만드는 건 아직 현 실 세계의 인간들이다. 가상 인간을인간답게만드는기술 은발달했지만,그들을지켜내 야할일종의‘윤리’와법’에대 한것들은마련되거나관리되 지도 못한 상황이다. 물론 아 직 그런 요구가 현실의 사람 들에게다가올만한어떤사건 이발생하지않았기때문일수 도 있다. 더욱이 아직 그들에 게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못 하고, 그저 기상캐스터로, 은 행안내원으로,가상세계의연 예인으로활용할계획만이있 을뿐이다. 가상세계와 가상인간의명'암' 물론아직이렇다할 ‘사건’도,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가 상인간의탄생과그들의활약 이갈수록눈부시지만,우리는 그들의사회적윤리적쟁점을 아직까지예상하기힘든상황 이다. 대신 ‘영화속최악의상 황’은 없을 거라고 자신한 채 관련기술을끊임없이발전시 키고있다. 성(TTS, Text To Speech), 그 리고 ‘보이스 투 페이스(VTF)’ 등의기술을적용해가상인간 과 실제 현실 사람 간 실시간 소통을개발하는움직임도활 발히진행중이다.특히VTF를 적용하게되면현실의내가우 는소리를낼때가상인간도슬 픈 표정을 지으며 눈물을 흘 릴 수 있게 된다. 마치 호접몽 처럼현실과가상의세계가구 별이 안 되기 시작한 것이다. 대신 긴 기술의 과정을 거치 겠지만. 이처럼영화<아바타>나에서 봤던것처럼우리가가상인간 과 사랑에 빠질 수도 있는 시 대가 정말 다가왔다. 그런데 우리는그들을대할준비가되 어 있을까? 기술이 계속 진보 하면서그들은빠르게진화하 고 있다. 갈수록 ‘인간다움’을 추구하는가상인간앞에서우 리는그들을대하는자세마저 아직제대로정하지못했다. AI에 관심이 많다면 지난해에 일어난 ‘이루다 사건’을 기억 할지도모르겠다.이루다는주 식회사 스케터랩에서 만든 AI 챗봇으로각종메신저에서수 집한데이터와‘딥러닝알고리 가상인간모델로지(출처:마틴골프) (출처:이루다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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