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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qldkoreanlife.com.au FRI. 22. JULY. 982 ⓒ본광고이미지는코리안라이프가제작하였습니다. 껴진다.허기를채운우리는이 번에는 호숫가를 따라 걷기로 했다. 산으로 둘러 싸인 호수 가무척아름다운데풍경이예 쁜곳에는어김없이해먹이걸 려있거나캠핑의자에앉아쉬 는사람들이있어느긋이풍경 을감상하기가쉽지는않다.호 수에는 패들보드나 카누를 즐 기는사람,수영을하는사람도 여럿눈에띈다.카누가재밌어 보여근처에서빌릴수있으면 해보고 싶었으나 멀리 잭슨까 지가야한다기에그냥포기하 고하이킹에집중했다.한편걷 다보니곳곳에캐비닛이있어 뭔가했더니피크닉용음식보 관함이었다.이공원에그리즐 리곰이2천마리정도있는데 한번음식맛을보면음식을얻 기위해사람을공격할수도있 어 물놀이하는 동안 곰으로부 터음식을숨겨놓을수있도록 만들어놓은모양이다.곰이많 은곳에서는곰맞춤형별도시 설이 필요하다는 재미있으면 서도오싹한사실을깨달았다. 한편, 길이 막힐 리 없는 이곳 에 이상하게 내비게이션에 정 체 표시가 나오는 구간이 있 는데 그곳에는 반드시 무언가 가있다. 예를들면버펄로떼. 잘가던차들이갑자기멈추면 서모두들내려대포만한카메 라나망원경을들고몰려가길 래영문도모른채따라가보았 더니수많은버펄로떼가한가 로이풀을뜯고있었다.오래된 영화<늑대와춤을>의한장면 이떠올랐는데이영화는와이 오밍 주 바로 옆에 있는 사우 스 다코타에서 촬영했다고 한 다.이근방에버펄로들이워낙 많이사는모양이다.드넓은초 원을 어슬렁거리는 버펄로 떼 의모습이너무목가적이고아 름다워사진을찍어보려했으 나줌렌즈가없으니그저풀밭 위검은점으로만보인다.나는 아쉬운대로가까이에있는녀 석한마리만사진에담고발길 을 돌렸다. 그 후로는 정체 구 간이나올때마다기대에부풀 어더유심히주변을살펴보았 는데덕분에곰이나물새떼등 의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었 다.누군지는모르겠으나처음 동물들을 발견하고 차를 멈춰 준관찰력좋은여행객에게감 사를보낸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눈앞에는 낮에보았던자연의풍경이아 른거렸다. 옐로우스톤의 홍수 때문에 예기치 못하게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지만 그 덕분에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했으 니이또한행운인것같다.어 떤일이든그일의결과는미리 알수없으니좋은일이라고미 리 들뜰 필요도, 안 좋은 일이 라고 지나치게 좌절할 이유도 없음을 새삼 느낀다. 그저 주 어진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 이라는 자연의 가르침에 다시 금 고개를 끄덕이며 피곤으로 무거워진 눈꺼풀에 힘을 풀어 잠이찾아오기를기다렸다.감 은두눈에도여전히그랜드티 톤의동화같은하늘이머물며 달콤한자장가를불러주었다. 잠이들때까지고요하고또다 정하게. 제니레이크에놓인누군가의패들보드.저커다란걸어떻게싣고다니나했더니튜브처럼바람을 불어넣어부풀리는것이었다.제니레이크는호수에반사된풍경이예뻐서걷는재미가있다. 유유히길을건너는거대한버펄로.처음에는너무신기해서열심히사진을찍 었는데나중에보니호텔앞에도떡하니앉아있을정도로여기서는흔한동물 이었다.이번여행에서는코요테와곰,버펄로등다양한야생동물을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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