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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qldkoreanlife.com.au FRI. 23. SEPTEMBER. 991 ⓒ본광고이미지는코리안라이프가제작하였습니다. 회사원은 유리지갑이라는 말 이 있다. 수입이 투명하게 보 이는봉급생활자를뜻하는말 인데 요즘은 ‘세금을 많이 떼 여실수령액이적은직장인의 급여’라는 의미로도 많이 쓰 이는 것 같다. 회사를 만들어 본 적은 있어도 다녀본 적은 거의 없다 보니 이 말이 실질 적으로 훅 와닿진 않았었다. 그런데 택배 일을 시작하고 세후 실수령 월급이 훅 작아 지는직장인의심정을조금이 나마이해하게됐다. 식당매출이1억이라고1억이 고스란히순수익으로남는게 아니듯 매달 통장에 찍히는 돈에서 세금과 기타 비용을 뺀 금액이 비로소 진짜 월급 이라고할수있다. 택배기사는 개인사업자이기 에 부가세를 신고해야 한다. 직장인처럼매달나뉘어서월 급에서 차감되는 게 아니라 일반과세자 기준, 6개월에 한 번씩 벌었던 돈의 10%를 납 부한다. 어쩌면 이 때문에 일 반직장인의월급보다택배기 사들의 월급이 더 커 보이는 걸수도있다. 그런데일반과 세냐간이과세냐에따라 부가세 금액에는 큰 차 이가있다. 21년에는부 가세 법이 개정돼 연 8 천만 원 미만의 사업자 들은 ‘간이과세’로 분류 되어 매출의 1.5%~4% 만 내도 되게 되었다(나 의 경우 20년도 매출이 없 어 부가세 신고를 안 한 바람 에 매출이 확인되지 않아 21 년도 일반과세자에서 간이과 세자로변경을할수없었다). 21년도 전까지는 그 기준이 4,000만 원이라, 대부분의 택 배기사들은 6개월에 한 번씩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목 돈을 고스란히 세금으로 토 해내야했다.월수입이500만 원이라치면, 연수입은6000 만원,부가세를일년에두번 내니 부가세가 한 번 빠져나 갈때마다300만원이빠져나 가는셈이다. (매입금액의 10%)에 대하여 부가세 납부세액에서 제외하 는것을의미한다. 택배 사업자는 사업용 차량 을 구입했을 때나 주유비, 차 량수리비,차량관련비용,작 업도구 구입 비용, 통신 비용 에서매입세액공제를받을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사 업자등록전구입한차랑이라 할지라도사업과관련한업무 에사용된다면비용으로처리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러니 꼭 택배를 처음 시작하 는사람들은사업자등록전이 라도차량을먼저구매했다면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지 못했 을 것이므로, 취득 내역을 증 빙할 수 있는 계약서와 금융 거래내역이라도 미리 구비해 야한다. 택배를처음시작하는단계에 서는중고차를사고간이과세 자로시작하면좋다고생각한 다. 초기에이일이맞는지테 스트하는 단계이고 시행착오 도 많은 시기이니, 초기 비용 과 세금을 최대한 적게 부담 하는 것이 좋다. 그러려면 무 조건 부가가치세 신고 및 납 부부담이일반과세자에비해 훨씬적은간이과세자로시작 해야한다. 만약초기에새차 를 사거나 매입금액이 큰 경 우에는간이과세가불리할수 도 있으니 세무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겠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간이과세 포기 한후에는3년간간이과세재 적용은어렵다는점이다. 마지막으로알아두어야할것 이있다. 언제어떤일로사업 관련 비용을 쓸지 모르니 평 소 자주 사용하는 카드를 홈 택스에서 사업용 신용카드로 등록해 놓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평소 자주 쓰는 개인 체 크카드와 화물복지카드를 사 업용 신용카드로 등록해두었 었다. 이렇게 하면 부가세를 신고할 때 10만 원을 주고 세 무서에맡기지않아도충분히 혼자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매입세액 공제/불공제가 자 동으로 분류되어 신고가 좀 더 편해진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인터넷(전자장부 등)을 통해 전자신고를 할 경우 전 자신고세액공제1만원을받 을수있다. 숫자만봐도머리 가아파지는사람이라도충분 히할수있으니꼭직접해보 고일년에두번11만원을아 끼시길바란다. 거기에다 매 일 운전을 하니 기름값도 만 만치 않게 든다. 내 경우 유 가보조금을 적용한 기준으로 한 달에30만 원 정도 들었는 데, 잘은 몰라도 출퇴근할 때 만 차를 쓰는 일반 직장인보 다는 훨씬 많은 금액이 아닌 가 싶다. 게다가 직장인의 경 우일할때차를많이써야하 는 외근 직이라면 보통 회사 에서 유류비 지원을 해주니 사실직장인과기름값을비교 하는건별의미가없다. 그러 니직장인들은그러지않는다 고 해도, 택배기사들은 벌이 에서 분명한 ‘비용’인 기름값 을빼고계산하는것이옳다. *유가 보조금: 영업용으로 등 록된 차량이라면 화물복지카 드를 신청할 수 있는데, 화물 복지카드가 있으면 유가보조 금을지원받는다.나의경우6 만 원을 주유하면 7500원 정 도의 보조금을 받았는데, 이 는 결제일에 차감하고 결제 된다. 이것저것 다 빼면 이건 유리 지갑을 넘어서 공기 지갑인 것은 아닌가? 문득 그런 생 각이 들어 내 기준 평균 배송 7000개와 집화 1000개를 기 준으로통장에찍히는돈에서 고정비용을뺀 ‘진짜월급’을 단순계산해보았다. 총매출에서 배달 대리점 수 수료(배달 수수료 + 집화 수 수료, 각 수수료는 대리점마 다 다르다.)를 차감하면 통장 에570만원이찍힌다.여기에 당장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반년에 한 번 결국은 내야 하 는 일반과세자 부가세 10%( 간이과세자의 경우는 0.5% ~3%),57만원을뺀다.그리 고차량기름값30만원 과 예비비로 차량 유지 비 10만 원을 측정한다. 40만 원이어도 벌써 많은데 차에 드는 비용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업용 차량 보험비를 내야 한다. 내 경우 1년에294만8천원이니다달 이따지면월25만원정도나 간다고할수있겠다. 그리고 그런 일은 잘 없지만 물건 파손과 분실에 대비해 10만 원 정도 예비비를 책정 해야 한다. 언젠가 정말 비싼 물건을 잃어버릴지 알 수 없 는 일이니 그 달에 잃어버린 물건이 없다 해도 매달 10만 원씩은 보험을 들 듯이 어딘 가따로빼두는것도좋겠다. 이것만 해도 벌써 -133만 원 이다. 여기에 일 년에 한 번 신고해야 하는 종합소득세 와 매달 통신비, CJ대한통운 앱 이용비 2200원 같은 잡 다한 비용은 고려하지 않는 다 해도 남는 돈은 437만 원 이다(간이과세자였다면 대략 4,779,000원이다). 직장인 연 봉별 실수령액 도표에 따르 면 이는 연봉 6,300인 직장 인이 매달 받는 월급과 같다. 이들의세전연봉은525만원 이다. 비용차감전내월급이 570이니,계산해보면직장인 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떼 이고 있었다. 만약 택배를 시 작하고자하는분들이계시다 면 이런 점들을 꼭 염두에 두 고 꼭 간이과세 적용을 받기 바란다. 택배사업자는세금신고가비 교적간단하지만‘매입세액공 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알아 야 한다. 부가세를 적게 내기 위해서는 ‘매입세액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유리하기 때 문이다. ‘매입세액공제’란 사 업과관련해지출한매입세액 택배기사 월 600버는 '신의직업'? 실수령액은.. by김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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