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qldkoreanlife.com.au FRI. 23. SEPTEMBER. 991 30 지금꽃길을거닐어요, 봄날은가니까 Life inAtlanta.애슈빌,빌트모어저택 by낭만토끼 내슈빌에서 동쪽으로 5시간 쯤 달리면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州都)인 애슈빌이 나타 난다.주도라고는해도규모가 크지않고볼거리가많은것도 아니어서 관광지로 알려져 있 지는 않지만, 그래도 애슈빌 하면 다를 꼭 봐야 할 곳으로 꼽는 대표적인 명소가 있으니 밴더빌트 가문의 마지막 유산 인<빌트모어저택>이다. 밴더빌트 가문은 미국의 철도 왕이자 선박왕으로 록펠러와 카네기와 함께 미국 3대 부호 로꼽히는대단한집안이었다. 그러나이가문은어처구니없 게도 3대 만에 몰락해 버렸는 데, 딱히 슬픈 사연 같은 것은 없고 그냥 후손들이 흥청망청 쓰다가재산을다날려먹었을 뿐이다. 그나마 이 저택 하나 는 남아 있어 그 옛날 밴더빌 트 가문의 영화를 살짝이나마 엿볼수있다. 침실만33개라는빌트모어저 택은 규모도 압도적이지만 내 부 장식이며 가구들도 유럽의 왕족 못지않게 신경을 쓴 듯 우아함을자랑한다. 지금은 고풍스럽게 느껴지지 만 건축 당시만 해도 현대 기 술을아낌없이쏟아부었는데, 저택안에당구장은물론다이 빙을 할 수 있는 거대한 실내 수영장과볼링장까지같이갖 추고있을정도이다.200년전 에 지어진 건물에 이 정도 시 설이있을거라고는생각지도 못했는데 저택을 돌아볼수록 입이절로벌어진다. 한편, 저택에는 모네나 세잔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도 다수 전시되어 있는데, 당시 에는 아직 이 화가들이 현역 으로활동하고있어서신진작 가들을후원하기위해작품들 을 여러 점 구입했다고 한다. 동화속궁전처럼보이는거대한빌트모어저택의전경. 내가본개인소유의 저택중여기가가장크고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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