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Weekly News
8 qldkoreanlife.com.au FRI. 7. OCTOBER. 993 ⓒ본광고이미지는코리안라이프가제작하였습니다. 캐나다)를 둘러본 후 다시 시 애틀로돌아오는왕복노선이 있는데,비행기표를생각하면 아무리 크루즈가 땡처리라도 비용이크게올라가기에나는 둘 중 비행거리가 가까운 시 애틀 왕복 크루즈를 택했다. 크루즈여행은기항지근처로 동선이제한되기에수박겉핥 기식 여행이 될 수밖에 없어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대로알래스카의낯선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 회가될것같다. 크루즈가 시애틀에서 출발 하니 기왕 가는 김에 시간 을 내어 시애틀도 좀 둘러보 기로 했다. 시애틀은 시도 때 도 없이 내리는 비로 유명해 걱정했는데 예상과 달리 하 늘이 무척 맑고 기온도 선선 해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아 직도 여름처럼 덥고 습한 조 지아에 있다가 시원한 시애 틀로 오니 손에 닿으면 바스 락 하고 부서질 것 같은 바삭 한 공기가 무척이나 반갑고 상쾌하다. 나는 시애틀의 아 침 첫 일정으로 퍼블릭 마켓 을 택했다. 시장 구경은 뭐니 뭐니 해도 활기 넘치는 아침 이 제격일 테니까. 퍼블릭 마 켓의상징인붉은네온사인을 향해다가가자복작대는사람 들 사이로 길게 늘어선 꽃가 게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농수산물시장인줄알았는데 화훼 시장도 같이 있는 모양 이다. 얼음에 파묻힌 신선한 생선들과 싱그러운 꽃들, 아 기자기한 공예품 등을 구경 하며 시장 골목을 걸으니 언 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시 간이 흘러간다. 출출해진 나 는 퍼블릭 마켓 근처의 브런 치맛집<BiscuitBitch>에들 러고소한비스킷샌드위치를 우물대며지나는사람들을구 경했다. 한편 퍼블릭 마켓 바로 앞에 는 미국의 커피 문화를 바꿨 다는 스타벅스 1호점 이 있는 데, 언제 가도 관광객들의 줄 이 길게 늘어서 있고 가게 앞 에서 열심히 기념촬영을 하 는 사람들도 끊이지 않는다. 다행히 매장 안에 좌석이 없 어 무조건 테이크 아웃만 해 야 하기에 줄이 길어도 대기 시간이 길지는 않다. 한참을 기다려매장안으로들어서면 커피외에도스타벅스유니폼 을 입은 곰인형이나 컵 등의 기념품도판매하고있어스타 벅스충성고객이라면즐겁게 돌아볼 만하다. 지금이야 카 페가 일상이 되었기에 별로 대단할 것 없이 느껴지지만 스타벅스이전의미국에는커 피를마시러너도나도카페를 찾는 문화가 없었다고 한다. 이 작은 가게가 불과50년 만 에 미국은 물론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의커피문화까지바 꿔 놓은 것을 생각하면, 스타 벅스야말로시작은미약하나 끝은창대하다는문구의대표 적인사례가아닐까싶다. 스타벅스에서나와커피를마 시며 천천히 거리를 돌아본 미국에 머무는 동안 잘 알려 진관광지도좋지만기왕이면 한국에서 가기 힘든 곳을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 왔다. 어디가 좋을까 생각해 보다 떠오른 곳이 최후의 개 척지(개척지라기엔 돈 주고 산 땅이지만)라는 별명을 지 닌 알래스카이다. 그런데 알 래스카는 조지아에서도 대각 선으로반대편이라멀기도먼 데다, 땅덩어리가 워낙 커서 제대로보려면비용도시간도 만만찮을 터였다. 그냥 포기 해야 하나 생각하던 차에 이 웃들이 알래스카는 크루즈로 가면 싸게 갈 수 있다는 팁을 주었다. 알래스카는 날씨로 인해 5월에서 9월 중순까지 만 크루즈를 운행한다. 나는 부랴부랴인터넷을뒤져올해 마지막크루즈선의땡처리표 를 간신히 구했다. 한편, 알래 스카크루즈는밴쿠버에서출 발해앵커리지까지가는편도 노선과, 시애틀에서 출발해 주노, 스캐그웨이, 빅토리아( 시애틀의 하얀 달빛 아래를 걸으며 by낭만토끼/브런치 시애틀의낮과밤 꽃가게가많아인상적인퍼블릭마켓에서는신선한농수산물뿐아니라 액세서리나헌책들도판매하고있어구경하는재미가있다. 1971년에창업한스타벅스1호점은여전히50년전의로고를사용하고 있다.사이렌의디테일한두갈래지느러미가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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