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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qldkoreanlife.com.au FRI. 28. OCTOBER. 996 네이버와함께국내에서양대인터넷기업중하나인카카오 의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하루가 지나서도 제대 로 복구되지 않았다. 정말 이렇게 큰 기업의 서비스가 전면 적으로 먹통이 된 경우는 IT 역사에서도 드물지 않나 싶다. 나는오래전부터대한민국이IT강국이라는것은허상이라고 주장해오고 있는데 바로 이런 사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번 사태를 심층적으로 보면서 대한민국 IT가 얼마나 허술한 지파헤쳐보자. 1 이번사태의양상 카카오의말대로라면10월15일오후3시30분에화재가발 생했다고한다.카카오계열사의대부분서비스가중단된걸 보면모든서비스가한곳의데이터센터에서서비스하고있 었던것으로보인다. 보통 IT회사들은비상계획이라는걸만 들어 두는데 회사마다 조금씩 달라서 카카오의 비상계획이 어떤지는모르겠다. 보통1시간, 반나절, 하루로이어지는텀 (Term)을 두고 계획을 세우는데 1시간 내 응급복구는 실패 했다. 회사 측의 인터뷰 내용으로 보면20분 내 복구가 원칙 이라는데그것에비해대응은너무도한심한수준이었다.다 음날이되어서도서비스오류가지속되는걸보면이번사태 는화재가계기가되긴했지만시스템의구조적인문제가있 다고 볼 수밖에 없다. 재계32위 카카오에서 이런 일이 일어 났다는게믿어지지않을정도이다. 회사 측에서는 IT를 잘 모르는 기자들을 상대로3만2000대 의서버를가동했지만이것이전부아웃되는바람에어쩔수 없다는식으로인터뷰하고있다.마치이렇게많은서버를두 었으니잘못이없었다는식으로말하고있다.이렇게많은서 버가한꺼번에아웃될것을예상할수없었다는것인데이건 이분야를조금이라도아는사람에겐말도안되는소리이다. 비상계획을 세우는데 당연히 서버전체가 다운되는 걸 상정 해서세우지일부만다운된다고가정을하나.그럴거면비상 계획이 뭐가 필요한가? 기자들 중 이걸 집어내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게 안타 깝니다. 이래 가지고 무슨 사회를 리드 하겠나.언론의한심함은뒤로젖혀두고얘기를이어가보자. 이번 사태로 카카오의 수많은 플랫폼 참여자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을지 가늠이 안된다. 그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은 될수있을까?보상계획을미리세워두긴했을까?플랫폼을확 장하는데만몰두한나머지비상계획은소홀히한게아닐까? 꼬리에꼬리를무는생각을접을수가없다.카카오보다몇배 로큰서비스를하는구글같은곳에서도이런일은없었다. 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로 아예 데이터까지 날아가는 미 친일도있었는데대한민국에서왜이런대규모전산사고가 일어나는지현장에서일해본사람들은다알고있다.경영자 들과정치인만모르고있을뿐이다. 대한민국이 IT강국이라 는것은뼈를갈아넣은엔지니어들의희생과바꾼것그이 상도이하도아니라는것이내주장이다.지금도희생은계속 되고 있으며 이 살얼음판은 이번 사고와 같은 일을 계속 일 으킬것이다. 2어떤것이정상인가? 우선카카오측의설명에태클을좀걸어보겠다.3만2천대의 서버가 있다고 하는데 이게 다 다운되는 걸 예측할 수 없으 니불가항력인것처럼설명하고있다.그러나그걸예상하는 게비상계획이고그걸못하면수수료를받지말던가현금배 상을해야한다. 일부언론(또언론…)에서는무료서비스니 까법적책임이없다고하지만카카오측의플랫폼서비스는 유료서비스가상당수이다.쇼핑몰,웹툰,웹소설은물론이고 수수료를받는서비스는사실상유료서비스라고봐야한다. 소비자에게나무료지플랫폼종사자에게는무료가아니다. 화재는예상할수없었다고하는데도대체무슨소리하는지 모르겠다.비상계획의첫번째는정전이고그정전이화재로 인한 것이든 다른 것으로 인한 것이든 하등 상관이 없다. 사 고내용을상세히는알수없지만서버자체가소실된것은아 닌것으로알고있다.심지어서버자체가소실되는상황에서 도서비스는지장없도록하는게비상계획이다.이걸못하면 비상계획을왜세우나. 3만2천대라고계속강조를하는데이것도다시생각해봐야 한다.서버도종류가있다.웹서버,앱서버,데이터서버등다 대한민국 IT수준을보여준 카카오 먹통 사태 by키르히아이스/브런치 이번사태의양상,어떤것이정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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