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Review 2014.06 - page 79

신앙생활은 천국가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
을 경험하는 삶이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다. 그래서 신앙생
활의시작은예수님과의관계에서시작되어야한다. 개인적이고
실제적으로예수님과인격적인사랑의관계를맺어야한다.
그러나 대부분 우리의 현실은 주일예배 참석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한다. 몸은 예배에 참석하지만 마음과 생각은 세상에 푹 빠
져 있기도 하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사랑의 관계를 맺는데 소
홀하게되기에많은사람들이모이는주일예배참석을통해대리
만족을 누리려고 한다. 그리고 주일예배 참석이 새신자나 기신
자에게 신앙생활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그 결과 예수님과 전혀
관계없는무늬만그리스도인이대량으로양성된다.
무늬만 그리스도인은 추상적인 사랑에 빠진 사람이다. 사회성
은 있지만 영성의 결핍을 스스로 느낀다. 희생과 헌신이 두렵고
섬김의 삶은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의 것으로 취급된다. 제자
의 삶보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즐기는 군중과 팬으로 사는 것을
더선호한다.
하지만진정한그리스도인이라면하나님나라에기여하는삶을
추구 할 뿐 아니라 주님의 소원을 이뤄가는 일에 집중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하나님의 일에 눈을 뜨게 된다. 하나님을 경험하
는 것은 특별한 기적이나 은혜가 아니다. 예수 믿고 신앙생활하
는사람이라면누구나알게되는자연스러운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말씀하신다. 성경과 기도를 통
해말씀하시고, 환경과교회(사람)를통해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말씀하실때하나님의크기와내크기가다르기때문에내면에서
갈등을경험하게된다.
그갈등은내모습의한계를보게하지만하나님의은혜안에서
믿음의 작용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맞출 수 있는 결심과
결단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순종의 삶을 실천하게 되고 하나님이
일하시는현장을경험하게된다.
신앙생활의 목적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되면 쉽게 영적 매
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오히려 매일 매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
중하다 보면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은 누구나 겪게 되는 일상이
된다는것을알아야한다.
교회는 조직체가 아닌 유기체이기에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두
고하나님의관계를지속하는사람은누구나하나님의뜻을이루
는데자신의바쁜일상을드리게된다.
하나님의뜻에내뜻을맞출때우리는이세
상에서 하나님크기의믿음을소유할수있고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
로쓰임받는축복을경험하게될것이다.〠
강승찬
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을경험하기
강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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