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Australian Korean Classical Association,
이사장 고동식, 단장 고은초)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2일저녁시드니시내에있는세인트메리대
성당에서친숙한클래식음악으로행복한무대를선보
이며청중들로부터열렬한박수갈채를받았다.
교회음악과오페라아리아곡을중심으로열린이날
의 음악회는 바흐가 24살 젊은 나이에 파이프 오르간
을 위해 작곡한 곡 중에서, 젊은 힘이 넘치는 웅대한
곡으로 유명한‘토카타와 푸가’ (Toccata and Fugue
in Dminor, BWV 565)를초청연주자인박원선(서울
영락교회 오르가니스트, 한양장신대 교수)이 첫 번째
곡으로연주했다.
이어 바리톤 사이먼 로벨손(Simon Lobelson)이 그
리스도의탄생과삶, 수난을담은헨델의‘메시아’중에
서‘나팔이울리리라’(The trumpet shall sound)와영
국작곡가구달(Howard Goodall)의‘Eternal Light :
Requiem’을열창했다. 구달의레퀴엠은죽은이의영
혼을구하려는것이아니며, 산자에대한레퀴엠이며,
삶을방해하는요인에대해초점을맞춘것이다.
세 번째는 영국국립오페라 동양인 최초 주역을 맡았
던 테너 김재우(오페라 전 오스트렐리아 단원, 영국왕
립대학원)가 토마스 아퀴나스의‘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과알버트H. 말로테의‘주기도문’을아름다
운선율로이으며1부연주회를마쳤다.
2부는 바리톤 사이먼 로벨손이 로시니의 오페라‘세
빌리아의 이발사’중 아리아‘나는 거리의 만물박사’와
비제의 카르멘 중에서‘투우사의 노래’를 연주했으며,
오르가니스트박원선은차이코프스키의발레곡을오르
간곡으로 편곡한‘호두까기 인형’을 연주하여 파이프
오르간의색다른맛을선사했다.
마지막무대는테너김재우와바리톤사이먼 로벨손
의 듀엣으로 비제의 칼르멘 중에서‘투우사의 노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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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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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가을밤의
클래식향연
카메라뉴스
AKCA가정의 달 콘서트
▲테너 김재우
(왼쪽)와 바리톤
사이먼 로벨손
의 열창. 오른쪽
은 반주를 맡은
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