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에 부임하신지 2년이 되었지요? 부임 이
후 이루신 일들과 가장 보람된 일들을 어떤 것입니
까?
“작년 초에‘한국 민화전’을 서울 가회민화박물관
협조를 얻어 우리 문화원에서 개최했습니다.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그 이후 호주
현지인들에게뜨거운호응을얻어윌로비, 맨리, 블랙
타운 카운슬의 초청을 받아 세 차례 순회전시를 가졌
습니다. 총 1만여 명의 관람객이 감상했습니다. 한국
미술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였
습니다.
2012년부터매년 NSW교육부와공동으로호주공
립학교 한국어 교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호
주 내 공사립학교 한국어 교사 대부분이 참석하고 비
한국계 한국어 교사들 격려하고 서로 간의 네트워크
를구축하는좋은기회로자리잡았습니다.
호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60곳인데, 그
런 학교를 찾아가서 한국어로 이름도 가르쳐주고, 한
국 무용도 가르치고, 한국 음식도 맛보게 하는 등 적
극적으로후원하고격려하기도합니다.
우리 문화원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러 학교들이 견
학을 오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곳에서도 한국의 장고
나북등고유악기를다뤄보기도하고, 한국무용, 음
식등다양하게한국문화를체험시켜줍니다.
호주 한국 영화제 KOFFIA (Korean Film Festi-
val)는 2010년 시드니에서 시작하여 2011년에는 멜
본, 시드니로 확장을 하였고 2012, 2013년도에는 브
리즈번까지총 3개도시에서성공적으로마쳤습니다.
올해 2014년도에는 시드니, 멜본, 브리즈번 도시에
이어서캔버라, 퍼스, 아들레이드에서새롭게많은영
화로찾아볼예정입니다.”
- 문화원장으로서 문화외교인으로 호주인들과 접
촉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도 들려주십시오.
“몇달전에앨리스스프링스에원주민미술작가연
례 컨퍼런스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사막
한 가운데 아주 작은 아트센터에 근무하는 호주인을
만났는데, 그호주직원이시드니에아는한국인친구
가있다고했는데알고보니그분이제가아는분이었
습니다. 세상좁다는걸다시인식하게되었습니다.”
- 한 마디로 문화원은‘문화외교’를 하는 기관이
군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나눌수록 커지는 문화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해 주십시오.
“과거 냉전시대의 동맹국 중심의 정치 외교는 나와
남을 구별하게 되고 경제외교는 우호적인 듯하지만
경제적 이익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장기적으로 존속
리뷰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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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이동옥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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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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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POP 패스티벌 (2012, 8.24)
한·호 수교 50주년 우정의 해 개막공연 (시드니타운홀, 2011. 4.4)
한국의 울림 아리랑 공연 (시드니타운홀, 2011. 7.7)
숙명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시드니오페라하우스, 2012.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