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티넨탈싱어즈(이하컨티) 대표백천성씨를지
난 7월, 서울 중화역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컨
티는 1989년국내사역을시작해 25년이상복음성가
공연문화를이끌었던한국CCM역사의산증인이다.
백천성대표는 1992년처음한국컨티넨탈싱어즈에
발을디뎠다. 복음성가‘그사랑’,‘늘언제나늘가까
이’로유명한‘찬양하는사람들’멤버로 3년간활동하
던때였다. 그가컨티를눈여겨본이유는독특한훈련
프로그램때문이었다.
컨티는 매년 여름 오디션을 거쳐 멤버를 뽑는다. 이
멤버들은 다음해 1월, 10박 11일의 리허설 캠프를 갖
는다. 이후 버스로 30여 명의 단원들이 2개월여 동안
전국순회공연을펼친다. 공연이끝나면다시지역교
회로되돌아간다. 모두자비량사역이다. 찬양무대에
서기위해2개월동안은오직찬양에만집중한다.
휴대폰·인터넷 서핑을 비롯한 일체의 사적 행위를
완전 중단한다. 기도와 말씀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공
연무대에선다. 찬양을통한은혜충만을경험하기위
해 모든 것을 바친다. 학교·학원에서 배우는 찬양과
는질적으로다른‘공동체적헌신’을맛볼수있다.
백대표에게컨티의찬양메시지는매우강력하게느
껴졌다. 컨티의찬양은기존 CCM에서추구하던감성
적이고 서정성 짙은 찬양이 아니었다. 원색적인 복음
의메시지를매우강력하게전달하는‘돌직구’같은음
악들이었다. 컨티만의매력이었다.
어떤 나라, 어떤 대륙에 가더라도 복음의 메시지는
동일하다는 신념에서 오는 힘있는 찬양이 특징이었
다. 백대표가찬양하는사람들에서컨티로자리를옮
긴이유다. 25년간컨티의주제들도그랬다.‘온땅이
여노래하라’,‘예수를외치라’,‘주의길을예비하라’
등이었다. 백대표는 1995년김명식찬양사를이어컨
티의리더가됐다.
컨티는 국내 사역할 때 많은 반응들을 경험했다. 보
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공연을 한다. 그런데
초창기 어떤 교회에서 공연을 했을 때는 찬양을 한곡
하자 마자 장로들이‘그만둬라!’며 막아서기도 했다.
컨티의음악을교회에서는수용할수없다고생각하는
사람도있었다. 게다가교회밖에서 2개월간을공연하
며훈련을받는것도반기지않는분위기였다.
그러나청년들이컨티사역에헌신하고교회로돌아
가면철저히지역교회를섬기는모습을보였다. 점차
현장목회자들이이사실을확인하면서인식의변화가
생겼다. 이 때문에 컨티사역을 경험한 목회자들은 청
년들이컨티의멤버로들어가는것을추천하는경우가
적지않았다. 김동호목사도그중한사람이다.
김목사는“내가한국컨티넨탈싱어즈를알게된것
이 10년이 넘었는데 청년들의 뜨거운 헌신과 열정이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수준의 사역”이라며“내가
청년이라면 나는 한국 컨티넨탈 싱어즈에 참여하겠
다”며추천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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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컨티넨탈 싱어즈 대표 백천성
성도들이 회복되고 은혜받는 찬양을!
정윤석
▲복음의 메시
지는 어떤 나라
어떤 대륙에서
도 동일하다는
신념에서 오는
컨티넬탈싱어즈
의 특징은 힘있
는 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