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륙의 한 가운데 배꼽
처럼 자리 잡고 있는 이상한
바위가 울룰루(Uluru)이다.
해발 867m이지만 땅으로부
터는 겨우 남산만 한 작은 산
(340m)으로 밑 둘레가 9Km
나 되는 민둥산이다. 영국 식
민지 시대 총독이었던 헨리
에이어즈(Henry Ayers)의
이름을 따서 에이어즈 럭
(Ayers Rock)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그 생김새가 독특
하고위치또한묘해서사람들에게흥미를끌고있다.
이바위는도심에서한참떨어진오지에우뚝서있다는점이
특이하지만평평한대지에비스듬히누워있는듯하나사실은
80도에서85도정도로서있는급경사지층의붉은바위산이기
때문에별로보여줄게없는호주내륙의황량한벌판에유일
하게사람들을끌수있는관광의명소가되고있는곳이다.
이울룰루와함께눈길을끄는바위가또있다. 이곳에서서
쪽으로 30km가량 떨어져 있는 곳에 몇 무더기의 바위가 흩
어져있는곳을카타츄타(Kata Tjuta)라고하여같은이유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올가산; Mt.
Olga)가해발 1,069m이니땅에서600m나솟아있는꽤높은
산이다. 그러나 이 바위산은 지층들이 10도에서 18도정도의
경사로비스듬히누워있어울룰루와모양이조금다르다.
땅위에작게솟은듯한이들바위도땅속을들여다보면그
두께가 6,000m나 된다고 하니 우습게 볼 바위들이 아니다.
지역원주민인아난구부족들이이곳을부족의성스러운 '영혼
의성지'로여겨바위산에오르는것을금하고있었는데약삭
빠른현대인들이쇠말뚝을박고등산로를만들어오르고있으
니그들의조상들이알면땅을칠노릇이다.
이바위들은아주오랜옛날거대한분지에바닷물로채워져
있으면서모래들이쌓여있다가습곡등여러가지지각변동
으로위로솟구쳐올라오고다시침식을받는등 5억년도더
되는시간동안만들어져지금의모습으로되었다고지질학자
들은설명하고있다.
그러나이런이론이영마음
에 와 닿지 않는 이유가 여럿
있어서 몇 번이고 따져 본 적
이 있다. 우선 이들 바위산의
성분이 오랜 시간을 설명해
주지 못하고 있다. 울룰루는
주로 장석이 많은 장석질 사
암(arkose sandstone)으로
되어 있는데 이 장석이 문제
다. 장석들은 오랫동안 물이
나 바람에 실려와 쌓였다면
모서리가다닳아둥글넓적해
야 하는데 한결같이 각진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이상하고
또장석은지표에노출되면쉽게풍화에되어고령토로변하
는것이상식인데이런장석성분으로그렇게오랜세월동안
꿋꿋하게버티고있다는것이이상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카타츄타다. 화강암이나 현무암 등의 큰
돌들이 박혀있는 역질사암(큐리산 역암, conglomerate)으로
되어있다. 박혀있는돌의지름이몇 cm에서부터큰것은거
의2m에까지이르고있으며모두짧은시간에물로이동하면
서생기는암석들이다. 이에더하여부근지역에는과거화산
활동이 거의 없어 화강암이나 현무암과 같은 화성암 암석이
눈을씻고보아도찾을수없는데어떻게이런이질적인암석
이어디서부터옮겨와이렇게묘한바위산을만들었는지도무
지설명이되지않는다.
성경에는 노아의 때에 온 세상을 뒤엎을 정도의 큰 홍수가
있었다고기록하고있다. 그때에는세상의지도를바꿀정도
로 지각변동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데 단 시간(약 1년
정도)에 땅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이곳 붉은 땅의
중심지역에적용해보면정말멋지게잘맞아떨어지는설명
이된다.
지금부터그리멀지않는과거에온세상을뒤집어놓을정
도의 격변적 홍수가 노아가 살던 때에 있었고(창: 6-9장) 그
로인한땅위의증거들이수도없이많은데도사람들은이곳
이몇억년심지어는몇십억년이되었다고하는것은억지치
고도좀심한억지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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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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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이야기
울룰루는 5억 년 전에 만들어졌는가?
배용찬
멜본한인교회은퇴장로